"한미 FTA 정보공개·속도조절 필요"

유선호 의원 "S·J 프로젝트 상호보완 시너지효과"

등록 2006.09.29 11:26수정 2006.09.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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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선호 국회의원(전남 장흥·영암)이 한미FTA 권한쟁의심판 청구로 당에서 경고조치를 당하는 것을 감수하는 등 지역 농가들의 입장 대변에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다. 지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의정활동에 바쁜 유 의원에게 잠시 짬을 내 최근 근황과 한미 FTA에 대한 입장, J프로젝트 조성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

- 최근 근황은 어떠신지.
"이번 달부터 정기국회가 개회됐고, 하반기 국회는 정무위원회 활동을 하게 되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국정감사 준비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 또 각 읍면별로 진행되는 면민의 날 행사와 무화과와 갈치 축제 등 가을 축제가 시작되어 지역민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있다."

- S프로젝트와 J프로젝트가 중복사업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대책은.
"그런 우려가 많음을 알고 있으며 올바른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사업의 내용을 보면 J프로젝트는 관광·레저 중심의 개발이고, S프로젝트는 관광을 포함하여 물류·IT·바이오산업 등 보다 포괄적인 사업구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J프로젝트의 관광레저 부문은 중복되는 것이 아니라 그랜드 디자인에 속하는 것이며, 이미 추진된 상황을 감안, 큰 틀에서 진행될 것이므로 두 프로젝트는 중복이라기보다 오히려 상호보완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 한미FTA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하셨는데.
"정부는 한미FTA 협상내용에 대한 정보를 독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미FTA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결과와 철저한 준비 없이 미국의 시한에 쫓겨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여야 국회의원들이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한 것은 한미FTA 협상의 정보공개와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 이번일로 당에서 징계까지 받았는데, 한미FTA에 대한 의원님의 소신과 입장은.
"이번 권한쟁의심판에 서명한 것은 오직 농촌과 농민을 생각하는 마음에서다. 개방화시대 농업농촌의 문제는 인권문제라고 보고 있다. 자신이 농민의 아들이고, 농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산업화과정에서 일손을 도시로 빼앗기고 고향을 지키며 살아온 농민들에게 한미FTA는 또 한번의 시련이 아닐 수 없다. 개방이라는 큰 파도에 맞서 우리 농촌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 언제나 농민여러분의 입장에서 함께 할 것이다."

-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언제나 지역민들의 입장에서 활동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함이 많을 줄 안다. 나라와 지역발전을 위해 여러분께서 뽑아준 대표이자 일꾼인 만큼 언제나 격려와 비판 아끼지 말아주길 부탁드린다. 지역민들을 위해 발 벗고 뛰겠다."

덧붙이는 글 | 허광욱기자는 <영암신문>기자입니다.
영암신문에도 게재함.

덧붙이는 글 허광욱기자는 <영암신문>기자입니다.
영암신문에도 게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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