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에 나타난 백로 떼이재은
태인에서 만난 농협 여직원도 한우, 칠보면에 도착해 길을 안내하던 소방서 직원도 한우, 길가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어르신도 한우, 모두 다 자기 동네 한우 자랑이 늘어졌습니다.
그러던 사이 칠보면 소재지를 지나 섬진강 양수발전소를 오른쪽으로 끼고 약 2km 쯤 더 가니 산외면 소재지가 나타나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여태까지 보아오던 한가한 시골은 어디가고 온 동네가 사람의 물결, 차량의 물결로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과연 여기가 우리나라 농촌이 맞는지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