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범능스님 등과 함께 했던 산사음악회가 올해도 열려 산사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화순군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여는 민간축제로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운주문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신호, 자연, 정화'를 주제로 전남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운주축제는 사람과 자연이 내는 모든 소리들이 하나의 '신호'가 되고 그 신호는 운주사를 찾은 사람들을 만남이라는 '인연'으로 어우러지게 하며 그 인연들이 운주 안에서 깨끗이 '정화'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6 화순운주문화축제는 28일 오전 11시경, 운주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도암면민들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길놀이가 끝나면, 면민들이 주도적으로 치르는 민간축제답게 도암면 천태초등학교와 도암중학교 학생들과 화순문화원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도암면민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학생수가 51명에 불과한 천태초등학교와 19명에 불과한 도암중학교는 해마다 운주축제를 통해 학생들의 끼와 장기를 면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 올해는 바이올린 연주와 사물놀이 공연, 중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무대에 설 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