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도곡면 노인위안잔치가 27일 청년회 주관으로 도곡온천 주차장에서 열렸다.박미경
"아이구, 아짐, 어서 오쇼, 건강하시지라?"
"오메, 왔는가? 반갑소잉~~."
"할머니, 즐거우세요?"
"하모! 자식새끼들이 다 객지에 나가사니께 동네 젊은 놈들이 자식보다 더 나서. 늙은이들 좋으라고 잔치해주는데 우리야 고맵지 뭐!"
지난 27일 전남 화순군 도곡면 도곡온천지구 주차장이 노인들의 환한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이날 대형 천막이 마련된 도곡온천 주차장에서는 도곡면 내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제10회 도곡면 노인위안잔치가 열렸다.
노인들은 각자의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구와 친지 등 반가운 얼굴을 향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인사를 나눴다.
도곡면 부녀회와 생활개선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청년회가 노인들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은 노인들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