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AI발생 인접 논산지역 농가 ‘초긴장’

논산시 대책반 24시간 운영... 예찰·신고체계 강화

등록 2006.11.27 14:28수정 2006.11.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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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등 방역 당국이 오는 30일까지 전북 익산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농가로부터 500m 반경 내 가금류와 종란, 가축 등을 살 처분하고, 3㎞ 이내 식용달걀을 모두 폐기처분할 계획인 가운데 인접지역인 논산시도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태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는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A급 질병으로 분류 관리하고 있는 등 인체에 감염될 수도 있는 고병원성AI(혈청형H5N1)로 밝혀짐에 따라 관계당국을 더욱더 긴장케 하고 있다.

논산시에 따르면 발생농가로부터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논산시 연무읍 마산리 국도 1번 도로와 강경읍 채산리 23번 국도에 방역통제소를 설치하는 등 이상진 산업건설국장을 단장으로 한 '조류 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상황종료 때까지 운영키로 했다.

4개 반 15명으로 편성(2인 1조)된 특별방역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가금사육 농가들에게 주 1회 이상 예찰과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용 생석회 1200포와 소독약품 4종 4550㎏(9000여만원 상당)을 공급 키로 했다.

또 농가들에게는 매일 2차례씩 오전 오후로 나눠 예찰을 실시하게 하는 등 읍·면·동사무소를 비롯해 농업기술센터, 농·축협, 축산단체 등을 통한 농가 예찰과 신고체계를 강화토록 했다.

여기에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소독과 예찰 관련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출입자와 출입차량 통제 및 발생지 방문금지조치를 취하는 등 보건소를 통해 가금농가 및 관련업계 종사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권장과 함께 접종대상 현황파악 및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상진 논산시 산업건설국장은 "27일 현재 논산지역에서 가금류조류인플루엔자 감염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및 관련단체 농·축협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추후사태를 지켜보면서 통제소 확대 및 방역 약품 공급에 따른 추가 재원 필요 시 예비비 사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AI)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서 혈청형은 H5(15종)과 N형(9종)으로 구분되고 H5N2, H9N2 등으로 표기되며, 바이러스 생존력은 4℃ 온도에서 분변 내에서는 최소 35일간, 계사 오염 먼지에서는 2주간 생존하며, 오염된 물에서는 22℃에서는 4일간, 0℃에서는 30일간 생존하는 등 오염된 가금육에서는 70℃ 30분, 75℃ 5분간 열처리 시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과 사람은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인접지역에 위치한 논산시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강경읍 채산리 소재23번 국도에 방역통제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인접지역에 위치한 논산시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강경읍 채산리 소재23번 국도에 방역통제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 문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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