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 등은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 등 호남권 광역지자체와의 정책 간담회를 열고 예산지원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에 앞서 26일 광주를 방문한 김형오 원내대표 등은 광주 남구 봉선동 사회복지법인 형제사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한나라당
한나라당의 호남챙기기가 잇따른 호남지역 광역지자체와의 정책간담회로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전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 전재희 정책위장, 박계동 국회 예결위 당 간사 등 20여명은 광주광역시와의 정책 간담회를 열고 광주시가 요청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정책간담회에서 광주시가 요청한 예산 등에 대해 "국회에 반영된 광주시 예산은 한 푼도 깎지 않고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증액 요구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 광주시는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사업에 소요되는 116억원 ▲가전로봇 실용화 사업 98억원 ▲LED 조명시험생산센터 구축 70억원 등 국고보조금 예산을 요청했다. 또 ▲광주국립종합과학관 건립 ▲광주-완도간 고속국도 노선 연장 ▲지방선거비용 국가 부담 등이 추진되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와 관련 전재희 한나라당 정책위장은 "광주시가 우선순위로 요청한 자동차부품육성 사업을 시작으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머 "불요불급한 예산을 깎아야 광주시 예산이 더 많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나라당은 광주 뿐 아니라 전라남도, 전라북도와의 정책 간담회를 열고 각 지역의 현안 사업과 예산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같은 한나라당의 호남권 광역지자체와의 정책 간담회를 두고 한나라당의 호남껴안기라는 시각이 많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형호 원내대표는 광주시와의 정책 간담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은 광주와 호남민이 진정성을 이해하고 인정할 때까지 노력하고 봉사하겠다"면서 "표를 의식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정치 집단의 모든 행위는 정치와 결부된 것이지만 우리는 표를 의식하지 않겠다"며 "'호남 껴안기', '호남 공들이기', '서진정책' 등 표현은 한나라당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고 있다, 한나라당이 노력을 다한다면 이런 표현도 사라질 것이고 호남민들이 진성성을 느낄때 진정성이 있는 것 아니겠냐"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용갑 의원의 '광주 해방구' 발언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잘못된 표현으로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그동안의 노력으로 광주시민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까 말까 할 때 나와서 이런 발언들이 재연돼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갑 의원이 자신의 진위가 왜곡돼 있다는 말과 함께 진심어린 사과를 한 것으로 안다"며 "오늘 오후 열릴 당 윤리위원회에서 적절한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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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대표 "호남이 진정성 인정할 때까지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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