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국방혁신도시 건설에 두 팔 걷었다

국방대 유치 유력한 가운데 육군종합행정학교와 학생중앙군사학교 유치신청

등록 2006.11.28 19:18수정 2006.11.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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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입영장정들이 비옷을 입고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입영장정들이 비옷을 입고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 윤형권

논산시가 ‘국방혁신도시’건설에 두 팔을 걷고 나서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논산시는 지난 1951년에 세워진 육군훈련소가 있어 일반인들로부터 ‘논산 = 훈련소 = 군사도시’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있는 곳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군사도시’에 대한 일반인들의 평가는 인색해 군사시설 또는 군 관련기관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꺼리는 경향이었다. 그러나 최근 군사시설 및 군 관련기관도 지자체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새롭게 자리 잡으면서 지자체마다 군 관련시설 및 기관에 대한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의 지자체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군 관련기관 유치에 올리고 있는 곳이 논산시다.

논산시는 지난 10월 ‘국방대학교 유치 범시민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방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방대 이전부지 결정은 오는12월 국가균형발전위에서 윤곽이 드러나는데 현재로서는 논산 이전이 유력하다.

논산시가 국방혁신도시건설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방대를 유치할 경우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가 있고 인접한 계룡시에 3군 본부가 있어 이미 국방클러스터가 구축돼 있다는 것.

이와 같이 논산시가 국방혁신도시 건설에 의욕을 보이면서 지난 10월 논산시 연무읍과 가야곡면 일대 236만평의 부지에 육군종합행정학교와 학생중앙군사학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국방혁신도시 건설에 대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논산시 기획실 전민호(45) 계장은 “논산은 이미 국방과 관련되어 발전할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과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일찍부터 군사문화와 친숙해져 있는 논산이 전국의 어떤 지자체 시민들보다도 군(軍)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국방혁신도시 건설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방혁신도시건설에 논산시 행정력과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시는 국방대와 육군종합행정학교와 학생중앙군사학교 등 군관련 기관 및 시설을 유치해 논산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군사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한 논산시가 비교적 보수적인 군부를 어떻게 설득해서 기관과 시설유치를 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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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깎는다는 것은 마음을 다듬는 것"이라는 화두에 천칙하여 새로운 일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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