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소외된 어린이들을 찾아가는 2006 몰래산타대작전 포스터.김보성
"여러분 몰래산타대작전을 시작합시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동시에 모두들 아기자기한 몸짓과 함께 부르는 루돌프사슴코 노래에 12월 초순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 이때문에 지나가던 사람들마다 핸드폰을 꺼내들고 폰카를 찍거나 '몰래산타'에 참여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밀려들기도 했다.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몰래산타대작전>
이들은 서면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몰래산타'를 알리는 한편 크리스마스 캐롤노래를 부르며 몰래산타 거리퍼레이드를 펼쳤다.
연말이면 지역의 소외된 어린이들을 찾아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해 계획된 '몰래산타대작전'은 200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년째.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몰래산타들이 직접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찾아가 특별한 파티도 열고 선물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몰래산타대작전은 소외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넘어 최근엔 이주노동자들의 아이들에게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이미 부산지역에만 신문이나 포스터를 보고 연락을 주거나 찾아온 중고등학생을 비롯 20-30대 시민 약 450여명 이상이 참여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