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신축예산 전액 삭감하라"

등록 2006.12.13 20:33수정 2006.12.13 20:33
0
원고료로 응원
인천시의회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청사 신축을 추진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운영위원회의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예산 59억5900만원을 통과시킨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최종 심사에서 원안을 통과시켰다.

@BRI@시는 특히 시의회 신축과 관련, 시민들의 반대 등을 고려해 애초 예산을 편성할 생각이 없었으나 박모 의장이 시장실을 방문, 예산 편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게다가 인천시의회는 지난 2002년 9월과 2003년 1월에도 사업비 42억원을 들여 의원정책연구실 신축을 추진했다가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중단했는가 하면 지난해 11월에도 이와 관련한 설명회를 갖는 등 증축을 추진했다 좌절된 바 있다.

이와 관련,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성명을 통해 “인천시의회 청사가 좁아 의정활동에 지장을 준다는 시의원들의 생각은 외형만 부풀리면 된다는 시대에 뒤떨어진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비난했다.

또 “유급제 이후 의원들은 고액연봉을 받지만 예전 의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서 시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는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지방의원 보좌관까지 염두해 두고 신축을 추진하는 것은 자기 이속만 챙기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인천연대는 “인천시의회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여론수렴과정인 공청회조차 열지 않고 시의회 증축을 추진하는 것은 시민들의 의견을 아에 듣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인천시의회 신축예산 전액 삭감을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민일보>와 시민일보 홈페이지에도 실립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민일보>와 시민일보 홈페이지에도 실립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3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4. 4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5. 5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