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당의장→장관→다시 당의장(?)

29일 오전 사의 표명... 청와대도 수리할 듯

등록 2006.12.29 11:55수정 2006.12.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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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사의를 표명한 정세균 산자부 장관.

사의를 표명한 정세균 산자부 장관. ⓒ 오마이뉴스 이종호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29일 오전에 과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정부에서의 역할은 끝난 게 아닌가 한다"면서 "지금이 정부를 떠날 적기"라고 말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도 "정 장관이 28일 오후 '대·중소기업 상생회의'가 끝난 뒤 노무현 대통령에게 '당으로 떠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미 올 예산안이 처리된 뒤 당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정세균 장관과 유시민 장관 등의 당 복귀에 대해 청와대는 "당사자의 정치적 결정의 문제라고 본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정 장관의 사표는 수리될 가능성이 높다.

열린우리당 임시 당의장이던 올해 2월 산자부장관이 된 정 장관의 당 복귀는 관심의 대상이 돼 왔다.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선출할 당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기 때문이다. 신당 창당을 갈등하고 있는 신당파와 사수파 모두 그에게는 큰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여권내 잠룡으로도 거론되고 있지만, 그는 아직까지는 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유시민 장관은 일단은 정부에 남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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