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상에서 바라다본 다락논(근접촬영)윤병두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 미국토목협회에서 노예도 아닌 자유인으로 교육받지 않은 인간의 손으로 만든 토목공사의 극치라고 평가한 곳, 논두렁을 이어놓으면 지구 반 바퀴를 돌고 남을 정도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영구적인 문화적 풍경 등등….
@BRI@말만 들어도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340km 떨어진 곳 바나우에 바타드(Batad) 마을을 찾아 떠났다.
꼬박 10시간을 달려 도착한, 겨울을 느낄 정도의 고산지대 바나우에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지프니를 타고 천길 낭떠러지 길을 따라 가슴을 졸이며 코딜레라(Cordillera) 산맥의 1500m 산 정상을 올랐다.
여기서부터는 더 이상 차가 갈 수 없고 발품을 팔아야 바타드 마을에 갈 수 있다. 마을을 한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는 내리막길이라 1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였다.(빨간 지붕이 보이는 곳이 전망대.)
자연과 함께하는 진한 삶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