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입구에서 바라본 정경입니다.박병춘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가운데 그래도 새해 소망은 전해야 했습니다. 잠시 경계벽에 손을 얹고 하늘을 바라보며 소망을 빌었습니다. 감기 걸린다며 빨리 들어오라는 딸내미 목소리가 참 정겹게 들렸습니다.
물론 올해 첫날에 부른 노래가 있습니다.
"내일은 해가 뜬다아∼∼∼ 내일은 해가 뜬다∼∼∼!"
그리고 대전에 내려와 <오마이뉴스>를 열었습니다. 이미 이화영 시민기자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꿀, 꿀, 꿀' 기사로 감동에 젖어 있었는데, 세상에! 임윤수 시민기자의 '2006년 마지막 해부터 2007년 첫해까지' 기사가 장엄한 모습으로 떠올라 있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새해 일출을 보지 못한 섭섭함이 임윤수 시민기자의 일출 사진으로 모두 씻겨 내렸습니다. 아마도 올해 일출을 보지 못한 제 가족과 모든 분들에게 충분한 감동으로 다가섰으리라 확신합니다. 이 기회에 고마움 전합니다.
이화영 시민기자는 똥냄새 왕따까지 무릅쓰며 아기돼지 2200마리를 촬영하고, 그 3000여 장의 사진 중 정해년을 상징하는 2007장의 사진을 골라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연출해냈습니다.
12월 한 달 동안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그 후기까지 감동입니다. 보고 또 보면서 일출을 보지 못한 섭섭함을 달랩니다.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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