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동그라미 재활원에서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이웃과 함께하는' 의료봉사 100회를 맞이했던 것이다.
동그라미 재활원은 개원 초기부터 매월 1회씩 10여년 동안 주변마을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한방치료는 물론 따뜻한 점심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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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뜸을 받고 있는 할머니. 따뜻하고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 오명관
@BRI@이는 이웃주민들에게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하게 해왔던 것.
또 원활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재활원의 의료장비 및 인력자원을 개방하고 공유하여 주민들과 장애인들의 거리를 좁히고자 했다.
이날 총 22명의 이웃주민(금마·석왕동 외)이 참여하여 기초활력증후 점검 및 물리치료(온열치료, 전기치료, 파라핀욕, 공기압치료), 물리운동(헬스운동기구), 수지치료(수지침, 뜸), 한방치료(한방침, 우석대 한방진료팀), 발마사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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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민이 넘어져 손을 다쳐 수지침으로 치료받고 있다. ⓒ 오명관
점심식사는 정통추어탕에서 후원하는 추어탕으로 했으며, 돌아가는 길에 그동안 방문할 때마다 찍어 두었던 사진과 함께 동그라미 재활원에서 직업재활의 하나로 실시하고 있는 압화상품(거울)을 기념품으로 지급했다. 어르신들은 함박웃음으로 고마움을 대신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미디어다음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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