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극우아니다, 애국일 뿐"

[인터뷰] 한기총 대표회장 이용규 목가 ..."대선 후보 정책 검증할 것"

등록 2007.02.08 12:00수정 2007.02.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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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 1970년대 월남이 공산화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했다.

이 목사는 2월 7일 <뉴스앤조이>와 한 인터뷰에서 "정말 우리나라에 좌파가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월남이 패망했을 당시 사회에 △부정부패 △속임수 △극단적인 데모 △간첩 활동이 만연해 있었다며, 현재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과정을 거쳐 월남이 공산화되는 데 4개월이 채 안 걸렸다며, 대한민국에도 지금 간첩이 없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기총과 같은 뜻있는 단체들이 나라를 올바로 지켜야한다는 것이다.


@BRI@또 올해 있는 대선에서 한기총은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개신교계가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각 후보에게 전달할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그리고 그들이 이런 정책들을 얼마나 수용하고, 대통령에 당선된 뒤 정책의 실행을 위해 어느 정도의 성의를 보여줄지 여부를 판단해 지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개적인 후보 지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제는 개신교계가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정당에 가입하거나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지만, 대선에 나오는 각 후보의 정책이나 이념 등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올해 대선에서 한기총이 할 것이라고 했다.

한기총이 사활을 걸고 있는 개정 사학법의 재개정 문제 역시 이 목사는 2월에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재개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이번에 재개정이 안 될 경우 전 교회적인 저항운동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조항인 개방형 이사제도에 대해서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 권오성 목사)가 제안한 '종교 사학의 경우 같은 종단의 인사를 개방형 이사로 파송할 수 있도록 한 안'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개방형 이사제는 무조건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한기총이 극우보수주의자들의 단체' '목사들의 이익단체'라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도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기총은 극우도 극좌도 아니라고 했다. 이념으로 평가할 단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한기총 만큼 건전한 단체가 없다며, 교회의 교회다움을 지키고 하나님나라를 이 땅위에 만들기 위한 메시지를 선포할 뿐이라고 답했다.


인터뷰는 2월 7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종로5가에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실에서 이루어졌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한기총과 같은 뜻있는 단체들이 나라를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한기총과 같은 뜻있는 단체들이 나라를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신철민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된 걸 축하한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올해는 대선이 있는 국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해다. 이런 상황에서 한기총 대표회장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받게 됐다.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해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

-올해 중점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
"올해가 1907년에 있었던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다. 당시의 영성을 잘 이어받아 회개와 갱신을 통한 한국교회의 도덕성 회복 운동에 가장 역점을 두려고 한다. 또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연합과 화합 운동도 중요하다. KNCC는 우리와 이념도 다르고 제도나 체제도 다르다. 그러나 잘 협력하려고 한다. 이와 함께 36개 지역에 있는 교회연합회와도 협력 관계를 맺으려 하고 있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한국교회는 절대로 정치권력에 가담하거나, 시녀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정교분리를 얘기하며 사회적 책임에 무관심해서도 안 된다. 그것은 직무유기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우리나라가 잘 되도록 올바른 방향을 잡는 일에도 힘서야 하지 않겠나.

개정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해 지난해 KNCC가 중재안을 내놨다. 그 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KNCC는 지난해 개방형 이사의 추천권을 종교 사학의 경우 그 사학과 같은 종단에 주자는 중재안을 낸 바 있다-편집자 주)

KNCC가 그런 중재안을 내놨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한기총은 개정 사학법의 전면 재개정을 원한다. 개방형 이사제는 물론이고, 임원승인취소사유 확대와 임시이사의 파송요건 완화, 대학평의원회의 심의권 등은 사학의 기본권은 물론 자율권도 침해하는 요소다. 한마디로 독소조항이다. 이 조항을 빼면 우리는 대환영이다. 그리고 이 부분을 없애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다. 내일 모레(2월 9일) 노무현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만난다고 하는데, 거기에 기대를 걸어볼 참이다. 2월 임시국회 때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

-사학법이 개정되면 종교 사학에서 종교교육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사학법과 종교교육은 전혀 관련이 없는 것 아닌가.
"서울시 교육청 교육감이 일선 학교에 내린 공문을 보면 각 학교에서 예배를 못하게 하고, 성경을 못 가르치게 했다. 상황이 이런데 그냥 묵과할 수만은 없다. 사학법 개정과 종교교육은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 말하는데,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다.

-2월 임시국회에서 개정 사학법의 재개정이 안 된다면 그 다음 행동은.
"더욱 극렬하게 투쟁할 것이다. 개방형 이사를 받으면서 학교를 운영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폐교도 불사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미 많은 목사들이 삭발을 했지만, 이번에 재개정이 되지 않으면 그 수위는 더 높아질 것이다."

-개방형 이사 한 두 명이 그렇게 문제가 될까.
"그것은 매우 안일한 생각이다. 전 세계를 이끌고 있는 것도 수 십 억 인구 중 소수에 불과하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고 하지 않나.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이 개방형 이사로 들어와 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안 된다. 절대 반대다."

-사회복지법인의 공익이사제도 도입도 반대하고 나섰다.
"사회복지법인의 65%가 기독교인이 하는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도 개방형 이사를 넣는다고 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기독교는 사회복지와 관련된 사업을 할 수 없다. 그것도 절대 반대다.

-올해는 대통령선거가 있다. 벌써부터 일부 개신교계에서는 장로 대통령론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한기총의 입장은 어떤 것인가.
"그동안 한국교회는 정치와 관련해 기도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렇다고 정당에 가입하거나 특정 후보를 지목해서 지지하거나 그런 것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한기총이 그런 일을 한다는 것은 내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정책 포럼은 열 것이다.

정책 포럼을 통해 한국교회가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가 집약해서 각 대선 후보들에게 알릴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요구하는 정책들을 얼마나 자신의 정책으로 수용할 것이냐, 대통령이 된 다음 어떻게 정책을 실현할 것이냐하는 문제들을 검증할 것이다. 국민들에게 각 후보의 성향은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될 경우 다른 이익 단체와 다른 점이 없지 않는가.
한기총은 이익 단체하고는 상관없다. 그런 관계에 얽매여 이리 움직이고 저리 움직이는 한기총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

지난 1992년 대선에서 김영삼 장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개신교계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데 오히려 그 대통령이 사회의 많은 혼란을 일으켰는데, 거기에 대한 개신교계의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하는 건 아닌가.

1992년 대선 당시 한국교회 전체가 김영삼 씨를 지지하지 않았다. 당신들이 김영삼 씨를 대통령으로 세워놓고 후에 평판이 좋지 않으니까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김영삼 씨가 장로라 기대는 했지만, 나중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실망한 것도 사실이다.

평양대부흥운동100주년기념행사를 한국교회 하나의 이름으로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너무 대형교회와 대형교단 중심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대형교회나 대형교단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기총에 가입한 교단이 62개다. 또 KNCC에 가입한 교단도 있다. 이 정도면 거의 대부분을 아우를 수 있다고 본다. 한기총과 KNCC처럼 역사와 이념, 제도가 다른 두 단체가 하나가 돼 100주년 행사를 치른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발전이고 진전이다."

-원래 로드맵 대로라면 KNCC와의 기구통합이 올해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잘 안 되는 것 같다.
"한기총과 KNCC가 로드맵을 작성할 당시 내가 3인창구위원회로 활동했다. 그래서 내용을 잘 안다. 그러나 로드맵 작성 당시 연합 활동에 소원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연합 운동이 중단된 건 아니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다. 잘 될 거라 본다.

-최근 개교회 목사의 성문제나 재정 문제 등 비리가 많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목사나 장로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철저하게 거듭나는 생활이 중요하다. 성경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시급하다. 한국교회가 그동안 물량주의로 많이 성장했다. 점점 비대해지면서 세속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이런 일 저런 일도 생긴다. 철저한 회개와 갱신 운동을 통해 재부흥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종교가 타락하면 사회가 어두웠다. 성문제나 재정 비리 등 지저분한 얘기들이 나오지 않도록 뼈를 깎는 저기 정화 운동이 필요하다. 이것이 시대적 요청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기총이 먼저 목회자윤리강령을 제정할 생각은 없는가.
"각 교단별로 목회자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기총 역시 임원회도 있고 실행위원회도 있으니까 문제 제기가 있으면 제정할 생각도 있다."

그는 한국교회는 철저한 회개와 갱신을 해야만 다시 부흥할 수 있다고 했다. 그것이 시대적 요청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교회는 철저한 회개와 갱신을 해야만 다시 부흥할 수 있다고 했다. 그것이 시대적 요청이라는 것이다.신철민
-북한을 어떻게 보나.
북한은 버릴 수도 없고 버려서도 안 된다. 어떻게든지 통일을 이루는 데 힘을 써야 된다. 그런데 지금은 체제가 완전히 이원화됐다.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완전 우상 체제고, 또 유물론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김일성과 김정일은 체제 유지를 위해 핵을 개발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동북아,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것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 전면 핵 폐기를 위해 우리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한 운동도 계속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인권위원회는 북한의 인권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북한의 주민들은 굶어 죽어가고 있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그들을 돕는 일은 당연히 해야 한다. 북한의 주민들이 김정일의 악독함을 모를 것 같나. 다 안다. 그런데 그런 말 하면 죽을까봐 말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주민들에게 동기만 주어지면 체제가 무너질 것이다.

-인권이라는 것이 내부 구성원들이 자각을 해야만 개선될 수 있는 것 아닌가. 북한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인권을 외치면 내정 간섭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자꾸 얘기해야 한다. 사람은 일단 자유의 맛을 알면 그 때부터는 절대 자유를 포기 못한다. 그 맛을 알면 억압과 인권유린을 당하면서 살지 않는다. 둘째, 돈 맛을 알면 된다. 시장경제체제의 장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나면 공산주의의 사상으로 회귀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과 자꾸 접촉해야 한다. 그래서 남한이 얼마나 잘 사는지 북한 주민들이 알아야 한다. 그들에게 자유와 돈 맛을 알게 하면 얼마 안가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기총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나.
"한기총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 평양 봉수교회에서 부흥회 한다 하는데, 거기 한번 가려면 돈을 엄청나게 내야 한다. 그런데 북한은 돈 갖다 주면 핵무기 만든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현물이나 곡식 이런 것은 몰라도 돈을 주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지난 2003년부터 계속 보수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한기총의 정체성도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좌경화되고 있다. 한기총 마저 이 흐름에 동참해서 되겠느냐. 우리가 쓸데 없는 고집을 부려서 엉뚱한 방향으로 가자는 것이 아니고, 나라를 지키자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이런 시대에 하나쯤은 예언자의 목소리를 내면서 할 말은 해야 하지 않겠나."

-정말 우리나라가 좌경화가 됐다고 보는가.
"1975년 4월 30일 월남이 패망했다. 월맹군이 1월 3일부터 계속 남침을 했다. 불과 4개월도 안 돼 월남이 망했다. 망한 이유가 첫 째, 부정부패가 있었고 둘 째 속임수가 만연했다. 셋 째 극단적인 데모가 많았고 마지막으로 간첩들의 활동이 활발했다. 당시 월남은 대통령 비서실장도 간첩이었고, 야당 총재도 간첩이었다.

또 극성맞은 데모 뒤에는 그걸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게 바로 간첩이다. 그들의 구호가 무엇인가. 부패척결, 반전평화, 전쟁반대였다. 구호가 좋지 않나.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협력했다. 우리나라도 지금 간첩이 없다고 말 못한다.

-한기총을 '극우보수주의' '목사들의 이익단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런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그렇다. 한기총은 극우니 극좌니 이념하고는 상관이 없다. 교회의 교회다움을 지키고 교회다운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성경에 입각한 복음의 본질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면서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도래하기 위해 메시지를 선포할 뿐이다. 한기총을 향해 극우니 이런 말들을 많이 하는데 잘못된 시각이다. 한기총은 그렇게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만큼 건전한 단체도 없다."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에 대한 생각은.
"불로소득은 시장경제체제를 위배하는 것이다. 불로소득은 열심히 일해서 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해악을 가져온다. 교회는 특히 이런 일들을 하면 안 된다. 집 마련도 어렵고 땅을 한 평도 가지지 못한 사람이 너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만은 잡아야 된다. 교회가 부동산 투기에 앞장 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것들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 요소다."

-그런 의미에서 한기총 역대 대표회장이나 명예회장 등 임원들이 재산공개를 할 의향은 없는가.
"나는 집 한 채도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다른 목사들이 재산을 얼마나 가지고 있겠나. 모두 교회 이름으로 해 놓지 않았나 생각한다. 재산공개 문제는 임원회나 실행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해 볼 문제다.

그동안 교회가 많은 사람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어 왔다. 한국교회가 먼저 반성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것 아닌가.

교회와 교인들이 사회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한다. 그동안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잘 감당했어야 했는데, 잘 감당하지 못해서 그런 비판과 지탄의 대상이 되어 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앤조이(www.newsnjoy.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앤조이(www.newsnjoy.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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