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권총 발견, 부산 분실 권총과 달라

군·경 합동수사팀 "발견 권총은 심하게 녹슬어"

등록 2007.03.09 14:24수정 2007.03.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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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도심 공원에서 권총이 발견돼 군·경이 합동수사에 나선 가운데 지난 7일 군포에서 발견된 45구경 권총은 8일 부산에서 실탄과 함께 분실 신고된 45 구경 권총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9일 군경 합동수사팀은 7일 오후 4시께 군포시 산본동 철쭉동산 내에서 미화원 김모씨에 의해 발견된 미국 콜트사의 45구경 권총은 심하게 녹슬고 사용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군경은 발견된 총기 옆에 'US ARMY'로 새겨져 있어 미군이 사용하던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제작년도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군경은 군포에서 발견된 45구경 권총이 심하게 녹슬어 사용할 수 없는 점, 발견 장소가 유동인구가 많은 점 등을 미뤄 대공 또는 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 8일 월남전 참전용사 서모씨(76. 부산 덕천3동)씨가 39년간 보관해오다 분실 신고한 45 구경 권총과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경은 군포에서 발견된 45구경 권총 1정은 땅 속에서 최소 5년 이상 묻혀있었을 만큼 부식이 심한 반면, 부산에서 분실 신고된 권총 1정은 실내에서 보관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군포에서는 권총 1정만이 발견됐으나 부산에서 분실 신고된 권총은 14 발의 실탄과 2개의 탄창과 함께 도난당했다는 점 등을 미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경은 군포에서 발견된 권총 1정은 누군가 보관해오다 최근 유기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군포시 철쭉동산에서 발견된 권총은 검정 비닐봉지에 싸인 채 철쭉가지 사이에 유기된 것을 공원을 청소하던 미화원 김모씨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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