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업씨, DJ 고향 하의도 방문 사실상 선거전 돌입

오는 15일 무안서 공식 출마선언 예정

등록 2007.03.12 20:10수정 2007.03.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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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차남 김홍업씨가 12일 오후 부친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 선착장에 도착해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DJ 차남 김홍업씨가 12일 오후 부친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 선착장에 도착해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정거배

내달 전남 무안ㆍ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김홍업(57)씨가 12일 부친 DJ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하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DJ 조카이자 광주시의원 출신 김관선씨와 민주당 소속 이채환 신안군의회 의장 등 일행 10여명과 함께 선박을 이용, 신안군 하의도를 찾았다. 하의도 선착장에는 주민 30여명이 나와 김씨 일행을 맞이했고,섬 도착 직후 선산을 찾아 성묘 한 뒤 DJ생가를 방문했다.

이어 하의면 사무소와 하의농협을 방문해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등 1시간 반 동안 머물다가 이날 오후 목포로 돌아왔다. 그런데 김씨는 하의도에서 방문하는 동안 주민들과 접촉할 때도 상견례만 하는 등 극도로 말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씨 측근은 "아직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선거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날 하의도 주민들 앞에서도 김씨를 수행한 김관선씨가 "이번에 인사 차 방문한 것"이며 "나중에 다시 방문 할 것"이라고 거듭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무안과 신안지역 인사들을 만나 자신의 출마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씨는 또 오는 15일 무안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김씨 측근에 따르면 이날 "김홍업씨는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무소속으로 출마 할 것"이라며 일부 지역정가에 제기되고 있는 민주당 공천설에 대해 재차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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