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강성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의 전남 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6일 김 전 대통령의 대학 특별강연에 맞춰 항의시위를 벌였다. 김홍업씨의 출마를 포기시키라는 것이다.
광주·전남지역 6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김홍업 출마반대 광주·전남 무안·신안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소속 20여명은 김 전 대통령의 특별강연이 진행되는 전북대 앞에서 "김 전 대통령은 자식들에게 권력을 세습하면 안된다"며 침묵시위를 벌였다.
애초 이들은 강연 장소인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김 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이 대학 정문 앞에서 시위를 했다.
이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 김홍업씨 국회의원 출마를 반대합니다', '김홍업 무안신안 출마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