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위해 젖먹던 힘까지 다 짜낸다

4·25 서산시장 재선거 D-1

등록 2007.04.24 21:09수정 2007.04.2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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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4,25 서산시장 재선거 결과는 '투표지 분석기를 통해 25일 밤 10시를 전후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4,25 서산시장 재선거 결과는 '투표지 분석기를 통해 25일 밤 10시를 전후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서순


이제 날이 새면 심판의 날이다. 마지막 남은 하루 한점 후회없이 젖먹던 힘까지 다하자.

4·25 서산시장 재선거를 하루 남겨놓은 24일 오전부터 한나라당 유상곤 후보, 민주당 명노희 후보, 국민중심당 박상무 후보, 무소속 이복구 후보는 시민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공용터미널과 동부시장 입구, 서산시청 앞 광장에서 누가 질세라 앞서거니 뒤서기니 해가며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날 한나라당 유 후보는“행정은 행정 전문가에 맡겨야 서산시가 제대로 발전해 갈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당 명 후보는“시의원과 교수, 기업체 대표 등을 한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시 발전을 책임일 적임자는 명노희다”며 표몰이를 했다.

국민중심당 박 후보는“지역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행정을 알고 대기업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어 풍부한 경륜이 있는 박상무를 뽑아야 한다”며 한표를 부탁했고 무소속 이복구 후보는“3선 도의원과 도의회 의장, 그리고 그간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온 이복구를 선택하는 것이 서산발전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다”며 호소했다.

이들은 선거전이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하루 10여회 이상의 거리유세로 지금까지 100회가 넘는 거리유세를 했고 새벽4시부터 자정무렵까지 하루 16시간 이상 강행군을 하며 때론 걷거나 차량을 이용해 200km가 넘는 거리를 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 그 여독으로 목이 잠길대로 잠기고 몸은 물먹은 솜 같지만 아직 눈빛만은 형형하게 살아있다.

투표일을 하루 남겨놓은 24일 지역 정가는 지금까지 드러난 판세를 분석할 때 2강2중으로 보고 있으나 각 후보측은 각기 승세를 이미 굳혔다며 한치의 양보도 하지않고 있다.

한나라당 유 후보측은 지난 18일 이후 격차가 더욱 벌어져 현재 10%이상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무소속 이 후보측도 18일 이후 오히려 4-5%정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며 맞서고 있다.


민주당 명후보 측도"초반 열세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미 나머지 3명의 후보를 제치고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중심당 박 후보도‘20일 이후부터 치고 나와 현재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번 4.25 서산시장 재선거 결과는 25일 밤 10시께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산시 선거관리 위원회의 유영근 사무국장은“투표율을 40%로 보면 4만5000여표로 시간당 2만여장의 분석이 가능한 투표분석기 4대를 이용할 경우저녁8시부터 개표가 시작되면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밤 10시 전후로 개표가 완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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