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그리는 벽화김선태
그래서 이 공간에 벽화를 그리기로 하였다. 이 벽화 그리기를 인터넷으로 모집한 체험학습 희망 가정을 모아서 한 가정에 한 개의 민화를 구리게 한 것이다. 박물관 벽에다 그림그리기? 그게 어디 있을 법한 일인가? 그런데 이번에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공고를 하여서 모집을 하였고, 희망자가 밀려 나중에는 다 수용하지 못할 만큼 많은 가정이 몰렸다.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3주 동안 주말을 이용하여 각 가정에서는 한 개의 그림을 배정 받아서 밑그림을 그리고, 채색을 하게 되는데 박물관에서 채색용 물감과 붓 같은 기본 도구는 준비해준다. 자녀와 부모가 한데 어울려서 한 개의 벽화를 완성하기 위해서 2시간에서 3시간을 열중하는 모습은 퍽 인상적이었다.
이번 주가 지나고 나면 이제 그냥 맨 벽으로 있던 하연 벽면은 아주 아담하고 산뜻한 민화 벽화로 단장을 하고 관람객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물론 모든 작업을 모두 참가자에게만 맡길 수는 없었다, 그래서 참가자들이 그리고 애써 색칠한 부분에 손상이 가지 않게 하면서 마지막 마무리를 해서 더 산뜻하고 전문가의 손길에 손색이 없는 멋진 벽화로 다시 다듬어 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국립민속박물관은 이제 개인 참가자들이 직접 그린 벽화로 단장을 한 새롭고 신선한 기획 덕분에 멋진 벽화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의 박물관이 되는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녹원환경뉴스,한국일보 디지털 특파원, 한교신문 등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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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아동문학회 상임고문 한글학회 정회원 노년유니온 위원장, 국가브랜드위원회 문화멘토,
***한겨레<주주통신원>,국가인권위원회 노인인권지킴이,꼼꼼한 서울씨 어르신커뮤니티 초대 대표, 전자출판디지털문학 대표, 파워블로거<맨발로 뒷걸음질 쳐온 인생>,문화유산해설사, 서울시인재뱅크 등록강사등으로 활발한 사화 활동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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