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보는 탤런트 권해효이명옥
사회를 맡은 탤런트 권해효씨는 "지난 역사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곳은 민주화와 통일 운동의 물꼬를 튼 6월 항쟁의 진원지다. 민중 사랑, 조국 사랑, 평화 통일을 열망했던 영원한 청년 문익환 목사님이 기다리던 봄, 아직 어쩌면 오지 않은 봄을 기다리는 이 자리, 우리 큰 박수를 치며 시작하자"라며 행사를 시작했다.
늦봄 문익환 시비 제작 추진위원회 장영달(국회의원)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공회 성당에 오니 목사님하고 신나게 다녔던 기억이 난다. 내일(17일) 통일 열차가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간다. 문익환 목사님의 평양 방문이 뿌리를 내린 것이다. 우리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문산에서 개성 구간만이 아니라 부산에서 평양, 속초에서 최북단까지 올라 갈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믿는다. 통일이 되는 날 삼팔선에서 또 판문점에서 다시 한 번 시낭송을 크게 할 수 있도록 하자"며 인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