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페라 하우스의 전경이영희
마지막 피날레 후, 사람들은 좀처럼 현장을 떠나지 않고 기립박수 커튼 콜을 외쳤다. 하지만, 다음 저녁 공연이 있어서인지 끝내 다시 나타나 주지 않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그들의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은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을 비롯해서 대구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진한 여운을 남겨 주기에 충분했다.
공연장에서 나와서 돌아가는 길, 축제 기간 동안 열릴 뮤지컬들의 포스터가 커다랗게 진열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이 포스터 앞에 서서 새롭게 볼 만한 다른 뮤지컬 공연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야말로 축제의 가장 큰 취지인 시민들이 뮤지컬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성공한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