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석탄, 수학 그리고 예술

국립현대미술관 베르나르브네전 '선 ∞ 흔적 ∞ 개념' 특별전시회를 다녀와서

등록 2007.06.11 13:42수정 2007.06.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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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을 열며 : 저는 공학도입니다

본 오마이뉴스 문화란을 통해 석 달간 총 여섯 건의 미술전시회 관람기를 올린 뒤로, 종종 미술을 전공했느냐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고등교육을 다 마치지 못했으며, 그나마도 미술은커녕 범 예술계도 아니고 공학 - 그 중에서도 예술과 거리가 가장 멀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토목공학(Civil Engineering) - 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라는, 전형적인 공학계열에 적을 두면서 오마이뉴스 '기획취재기자단'에 이름을 걸치며 교통과 관련한 각종 기획기사를 써 오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문화란에는, 지난 3월부터 간간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미술전시회 관람기를 써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술전시회 관람기로의 외도(?)는, 제 여건이 닿는 한 앞으로도 계속 진행하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술관람기를 비정기적으로 꾸준히 써 오고 있지만, 동시에 마음으로 다가가며 작가를 이해하려 노력하지만, 아직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작가 개인의, 혹은 당시 사회의 배경지식을 들으며 '아하, 그렇구나' 하는 내용도 있지만, 끝내 이해 못 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들을 땐 '그러려니' 해도 마음으로 쉽게 이해가 안 될 때는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금번 베르나르 브네 전시회는, 공대생인 제 특성(?)에 맞는 전시물들이 많았기에 그랬는지는 몰라도 본 오마이뉴스 문화란을 통해 공개하는 역대 전시회 중 가장 '재미있게' 관람한 전시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학도가 이해하기에 가장 편한 미술전시회'일거라는, 먼저 이 전시회를 본 공학계열 출신의 지인 평가가 십분 이해가 되는 전시회입니다. 왜 그러한지, 이 전시회를 보며 조금씩 얘기 나눴으면 합니다.

a 베르나르 브네는 '작품과의 거리두기'를 위해 신문, 문서 등을 사진을 찍은 후 이를 확대한 작품을 내놓기도 하였다.

베르나르 브네는 '작품과의 거리두기'를 위해 신문, 문서 등을 사진을 찍은 후 이를 확대한 작품을 내놓기도 하였다. ⓒ 브네

베르나르 브네 그리고 이번 전시회장

프랑스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 중 한 사람인 베르나르 브네(Bernar Venet, 1941). 이제 예순 여섯의 연령인 그는, 현재도 파리, 뉴욕, 르 뮈(Le Muy)의 세 곳에 근거지를 두고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원로 현대예술가입니다.


브네는 젊은 날부터 프랑스 미술의 전통에 싫증을 느껴 급진적인 작품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는 기존의 미술사조와 담론을 뛰어넘는 당시로서는 독특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는, 미국 형식주의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작품에 매료됐으며, 그 후 '단의성' 이라는 개념을 통해 형식적 급진주의를 강하게 추구합니다. 1989년부터 그는 '비결정적 선' 을 통해 철을 활용한 역동적인 현대 조각의 비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미술의 목적을 '미(美)가 아닌 지식을 담는 것'과 '미술의 역사를 바꾸는 것'으로 설정한 후에 지적이면서도 급진적인 작품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냥 흘깃 살펴봐서는 '왜 이것을 갖고 미술이라 하는가?'라는 의문을 품게 되는 작품들도 몇 점 보입니다.


a 베르나르 브네의 'Two Angles of 60° and 120°'

베르나르 브네의 'Two Angles of 60° and 120°' ⓒ 브네

난장판의 석탄더미, 숫자들이 널브러진 수학공식, 타르 뿌려 만든 것 같은 타르 회화, 튜브와 설계도, 심지어 단순한 호와 각 등등이 그렇게 평가될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이번 전시회에 함께 갔던 지인은, 미술전시회를 2년 만에 가 보는 미술에 관심이 없는 공대 대학원생입니다. 그 지인은 '이렇게 말하면 안 되지만 타 전시회와 달리 설계도와 수학공식도 보여 편하긴 한데, 이게 미술이면 저도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합니다.

한숨을 쉬는 사람도 있겠지만 솔직히 저는 이해는 갑니다. 아무 가공없이 일반 변기를 예술 작품으로 내 놓은 마르쉘 뒤샹(Marcel Duchamp)의 '샘(Fountain)'을 보며 '인생, 너무 쉽게 산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에 별 다른 의심없이 동의했던 때가 엊그제 같으니….

메인 전시장소인 국립현대미술관 제1전시실을 비롯, 중앙홀과 야외공간에서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브네를 조금이라도 접해 본 경험이 있다면 익숙한, 브네 특유의 육중한 대형 작품들 뿐 아니라 타르 회화, 석탄더미 작업, 각종 퍼포먼스, 수학적 도식과 도표들을 사용한 회화 및 조각 등 지난 40여 년 간의 대표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념미술가' 브네의 작품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작품과의 거리두기'를 실현하려는 브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보이는 골판지에 검은 물감 대충 흩뿌린 것 같은 작품. 그리고 오른쪽으로 열 발자국만 더 가면 보이는 석탄 더미들. '어떻게 이것이 미술 작품이 될 수 있는가?' 라고 의문을 갖는 사람들의 질문에, 솔직히 이 곳의 학예연구사 등의 설명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해요' 라고 쉽게 수긍하며 대답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브네는 초기 작업에서부터 작품과 작가와의 관계에서 '거리두기'를 실현하고자 하기에, 이러한 작품을 내 놓는다는 건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가 자신의 주관적인 정서 및 감정의 개입을 실현시키지 않고자 자신의 손길을 최대한 억제하며 작업주체도 자연에 맡기는 한편, 심지어는 작품의 이미지를 이미 세상에 나온 무언가에서 빌립니다.

a 베르나르 브네의 '석탄더미'. 브네가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지만 이 작품은 전시회 때마다 재료, 제작자, 형태가 모두 변한다.

베르나르 브네의 '석탄더미'. 브네가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지만 이 작품은 전시회 때마다 재료, 제작자, 형태가 모두 변한다. ⓒ 브네

1963년에 발표된 '석탄더미'는 이러한 브네의 의지가 잘 표현된 작품입니다. 실제 브네는 군복무 후 니스에서 작품활동을 하던 중, 도로 포장공사를 보며 타르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 생각을 하였으나, 타르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아 석탄 더미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브네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고 하는 이 '석탄더미' 작품. 그런데, 이 작품에 나오는 석탄도 그가 작품 활동을 하는 프랑스 혹은 미국, 또는 현재 이 작품이 소장된 곳에서 가져왔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이 석탄은 태백에서 가져온 석탄이라고 합니다. 왜, 이러한 일이 벌어졌을까요? 브네는, 전시담당 큐레이터의 판단에 따라 무작위적으로 결정 및 표현되는 작품을 통해 이 부분마저도 작품과의 거리두기를 시도합니다.

a 베르나르 브네의 '타르 작품'

베르나르 브네의 '타르 작품' ⓒ 브네

타르는, 브네에게 예술을 변화시키기 위한 도발적 재료로서, 그가 학습단계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예술의 세계로 도약하게 한 물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재료의 특성상, 아래 방향으로 흘러내리며 서서히 굳어간다는 착안에서, '중력'이라는 외부 요소를 작품에 도입하는 생각을 창안합니다. 중성적이고 차가운 '표면'에 집중된 타르 회화는, 전통적인 회화예술의 특성 중 하나인 '구성과 재현의 원칙'이 거부된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타르 작품 반대편에는, 브네가 쓰레기 더미에 누워 있는 퍼포먼스를 찍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이 사진을 통해, 브네는 자발적으로 하락한 자기 자신을 통하여 스스로를 '미를 창조해 나가는 주체'가 아닌 '중성적 객체'로서 표현합니다. 이러한, '작품과 작가와의 거리 두기'는 시간이 갈수록 다음 테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더욱 더 극대화되어 갑니다.

작품과의 거리두기, 점입가경?

a 베르나르 브네의 '튜브 조각' 설계도

베르나르 브네의 '튜브 조각' 설계도 ⓒ 브네

작품에서 작가 자신을 지워버리려는 브네의 강박관념은, 1966년 말 니스에서 뉴욕으로 영구이주한 후에도 계속됩니다. 이러한 개념 이외에, 브네 작품에서는 '단의성(monosemy)' 이라는 개념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단의성'은, '한 기표(이미지)가 한 기의(작품)에 상응한다'는 개념으로서, 상징 및 해석 그리고 외적 지시가 영향을 끼치지 않은 채, 오직 작품에 자신을 동일시하는 특성을 일컫는다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의성이 최초로 실현된 튜브 조각과 그 설계도면을 한 세트로 만날 수 있습니다. 한 이미지가 하나의 사실만을 드러내는 자기지시적 관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학적 도표 및 도식 등의 부호를 사용해 작업한, 각종 회화와 조각 등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Two Angles of 60° and 120°'을 비롯한 작품에서는, 초등학생도 컴퍼스와 자를 통해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각과 호를 그린 후, 작품 내부에 실제 각도를 쓰며, 작품의 제목 또한 자신의 주관이 간여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만을 담은 제목을 붙입니다. 전술했던, '작품과 제목을 자기지시적 관계로 제시한 단의성'입니다.

a 베르나르 브네는 단의성의 실현 및 작품과의 거리두기를 위해 수학·과학적 도표 및 등식을 예술에 차용하기도 했다.

베르나르 브네는 단의성의 실현 및 작품과의 거리두기를 위해 수학·과학적 도표 및 등식을 예술에 차용하기도 했다. ⓒ 브네

심지어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를 찍은 후 그 사진을 확대만 한 것도 '작품'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단순사진확대 작품은 그 이미지의 선택조차도 담당 전문가에게 임의로 선정하게 했다는 점입니다.

수학적 구속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비결정적인 선'

작품으로부터 스스로를 완벽하게 박탈시켜 더 이상 나아갈 데가 없었던 브네. 그는, 1971년부터 1976년까지 완전히 예술작업을 중단합니다. 그 기간동안 그는 자신을 말소시키고 단의성을 실현하려는 엄격한 의지를 풀며 예술가의 정서 개입과 미학적 '쾌락'을 스스로 허용한 후 다시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 때의 변화 이후 그는, 반표현적인 중성성으로부터 벗어나 미학적 측면 등이 고려된 작품으로 방향을 수정하게 됩니다.

a 베르나르 브네는 2000년대부터 색채를 받아들이고 보다 자유롭고 조화로운 예술을 펼치기 시작한다.

베르나르 브네는 2000년대부터 색채를 받아들이고 보다 자유롭고 조화로운 예술을 펼치기 시작한다. ⓒ 브네

비록, 그의 작품의 메인 테마인 단의성을 실현하기 위해 여전히 수학 및 기하학을 사용하지만, 이것들은 객관적 확실성을 빗겨나 '수학적 숭고미'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이전까지는 찾기 어려웠던 매력적인 화려한 색채가 사용된 방정식, 부호의 자기 증식만으로 충만한 '포화' 그림 등은 마치 그 기호들이 자기지시성에서 벗어나 추상화된 형태로서 신비스러운 상징처럼 보이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포화' 그림들에서 단의성을 실현하기 위한 수학 및 기하학적 기호가 와해되었다면, 1979년부터는 수학적 구속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비결정적인 선'을 사용하기에 이릅니다. 전시장 제일 마지막에 위치한 작품의 제목이자 그 개념을 설명하는 용어이기도 한, 이 비결정적인 선은, 그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도구가 생성한 '문명화된 기호'가 아닌 자연발생적이며 야성적인 카타르시스적 선입니다.

'비결정적인 선' 작품은 조형적인 측면과 개념적인 측면의 대립이 서로 경쟁하면서도 보완하기도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형태 자체가 브네 자신에 의해 결정되기도 하지만 강철을 구부러뜨리며 그 저항하는 압력에 의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작가 통제에서 벗어난 것은 작가 입장에서는 비결정적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브네는 이러한 '비결정적인 선' 을 통해 조형적·개념적 경계를 초월하며 요소를 펼쳐 놓습니다.

a 베르나르 브네의 '비결정적인 선'

베르나르 브네의 '비결정적인 선' ⓒ 브네

예술은 영원한 차이 두기의 과정 속에서 그 생명력을 유지한다

이번 전시는 실내 전시실을 비롯, 중앙홀과 야외공간에서도 진행됩니다. 자연환경속에서 브네의 철로 드로잉한 대형 조각들을 접하며, 비결정적인 선들이 구현해 낼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이 실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분명 철강은 가벼운 소재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 무거운 이미지를 가진 광대한 크기의 철강작품을 통해, 동시에 그 철강 작품이 시원한 필치로써 휘갈겨진 듯한 스타일을 통해, 오히려 무거운 철강이 갖는 '무게감'을 벗어 던지고, 저 멀리 무한한 공간 속으로 연장될 것만 같은 여운을 남기며, 작품을 감상하는 이를 압도합니다.

a 금번 베르나르 브네 특별전 전시작품은 야외에서도 볼 수 있다

금번 베르나르 브네 특별전 전시작품은 야외에서도 볼 수 있다 ⓒ 이준혁

파리의 에펠탑과 라데팡스, 스트라스부르의 보르도, 베를린의 우라니아 광장 등 세계 주요 공공장소에 자신의 작품을 설치하여 장관을 연출해 왔으며, 2005년 1월 1일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 도네르 기사 작위를 받은 브네. 브네가 말한 예술에 관한 이야기가, 이번 전시회의 실내 전시실 내의 벽면에 일부 기재되어 있습니다.

'예술은 영원한 차이 두기의 과정 속에서 그 생명력을 유지한다.'
'나는…미지의 영역에서 헤매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깨닫기 위해서'
'미술은 쾌락에 관한 것이 아니고 지식에 관한 것이다.'


회화, 조각, 사진, 퍼포먼스, 수리작업, 영화, 영상, 시, 음악, 발레 등을 섭렵한 범매체, 범장르적 예술가로서, 전 세계를 종횡무진 해 온 원로 현대미술가로서, 브네가 한 말을 통해, 그리고 1960년대 초반의 초기 작품부터 2000년대의 최근 작품까지의 주요 대표작 65여점이 소개되는 이번 회고전을 통해 예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에필로그

금번 베르나르브네 展이 열리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휴관일인 월요일 제외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2시, 4시에 전시설명회를 엽니다. 전시된 작품들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전시설명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의 특별전시회 전시설명회 중 직접 참가했던 설명회 때에는 회차마다 약 20~30명 정도가 함께 했는데, 대략 그 정도의 인원이면 충분히 들을 수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잊을 수 없는 기억 :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러시안 페인팅' 전시회가 7월 15일까지 제 7전시실에서, '올해의 작가 2007 - 정연두' 전시회가 7월 28일까지 제 2전시실에서, '박길웅 작고 30주기 展'이 6월 30일까지 제 5전시실에서 열리니, 입구에서 5천 원 하는 통합입장권 한 장을 들고 한꺼번에 여러 좋은 미술전시회를 관람한다면 더욱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브네 #과천 #현대미술관 #베르나르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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