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당을 위한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김호진 고려대 명예교수, 최열 환경재단 대표, 정대화 교수 등 시민사회 인사와 분야별 전문가 등 69명의 제안자 중 일부가 참석했다.오마이뉴스 권우성
대선을 앞두고 시민사회진영이 본격적인 정치세력화 작업에 착수했다.
'통합과 번영을 위한 미래구상'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개혁 진영을 총결집해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신당 창당 추진을 선언했다.
이번 신당 창당 선언에는 최열 환경재단 대표, 정대화 상지대 교수, 양길승 녹색병원 원장 등 시민사회인사 6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창당제안문을 통해 "정치가 국가 발전을 가로막는 상황에서, 정치를 바꿀 권리는 국민에게 있다"며 "21세기의 대한민국을 창조할 새로운 틀과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비전과 정책으로 국민에게 심판받는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겠다"며 "범진보개혁세력을 결집하고 국민경선을 실시해 2007년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나라당은 냉전과 산업화 시대의 논리를 벗어나지 못한 채 성장이라는 낡은 논리에 매여 있고, 열린우리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구현하지 못했다"고 기존 정치권을 비판하며 자신들의 참신함을 적극 내세웠다.
이밖에 이들은 ▲사람 중심의 창조경제 구축 ▲지식기반사회에 적합한 창조적 교육 실현 ▲한반도 평화체제와 한반도 경제공동체 형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환경산업 육성 등을 정책으로 내세웠다.
이날 시민사회진영의 정치세력화 선언으로 범여권의 통합 흐름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최열 "열린우리당 탈당파 먼저 국민에게 사과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