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캔버스에 유화 53×72.2cm 2003. 작가의 정체성 찾기와 여성적 나르시시즘이 혼합된 느낌을 준다김형순
'강혜경, 나는 화가다'전이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 2층에서 6월 19일까지 열린다. 작가 강혜경은,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을 10여년 넘게 수없이 묻다가 드디어 나는 화가다, 라고 선언하며 개인전을 처음 열었다.
'혼란'에서 보면 정체성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읽을 수 있다. 그런 대답을 나올 때까지 고민과 방황이 많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녀는 미술전공자가 아니었기에. 그런 면에서 이번 전시회는 특별하다. 작품의 품격은 높고 작품의 내용은 독특하다.
작가는 처음 그림 그릴 때의 심경을 이렇게 토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