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에서 동쪽으로 이어진 신선봉 능선이상기
안터 마을 입구의 체육공원에서 마을로 들어서면 신선봉 120분, 연어봉 50분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신선봉을 종주하는 코스의 산행 들머리이다. 이곳에서 전망대 바위, 병풍바위, 할미바위, 방아다리 바위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타는 것이 좋다.
마을 입구에서 할미바위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며, 할미바위에서 신선봉 정상까지도 1시간 정도 걸린다. 할미바위까지는 계속해서 오르막길이고, 할미바위에서 신선봉까지는 고개 마루가 있어 잠깐 내려갔다 올라가는 형상이다. 이 고개 마루에서 계속 직진을 하면 신선봉 정상에 이르고, 오른쪽으로 하산을 하면 조령산 자연휴양림에 이르게 된다.
전망대 바위에서는 가까이 3번 국도와 원풍저수지를, 왼쪽으로 조금 멀리 조령산, 백화산,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을 볼 수 있다. 병풍바위는 능선에서 아래로 펼쳐져 있기 때문에 등산을 하면서는 제대로 볼 수가 없다.
그러나 할미바위는 신선봉 주능선 상에 있으므로 이 바위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기도하는 듯한 할머니 형상이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각도를 달리해서 보면 다리를 들고 뛰어오르려는 두꺼비 형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