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준공

전국 최대 규모, 연 1천8백여 톤 생산 계획

등록 2007.07.30 12:19수정 2007.07.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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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사람에게 유익한 80종의 미생물을 조합한 복합미생물제인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s) 생산 시설이 충남 보령에 준공됨에 따라 안전하고 영양이 충실한 식품 공급을 통한 국민의 건강 도모는 물론 지속 농업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령유용미생물(EM)' 생산 시설은 보령시농업기술센터(주포면 관산리) 내에 건축 연면적 513㎡ 지상 2층 규모로 준공됐으며, 총 9억3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 'Seed 배양실, 품질관리실, 원균 보관실, 미생물 배양시설, 포장 자동화시설, 기계실' 등 전국 최대 규모와 현대화 된 시설을 갖추고 지난 26일 선을 보였다.(이하 보령EM생산 시설)

보령EM생산시설에서는 1일 5톤(연간 1천8백 톤)의 EM 생산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EM의 원활한 공급은 향후 친환경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 가정 내 생활하수·하천과 바닷물 정화 등에 활용 돼 최고의 산물 생산과 깨끗한 환경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보령시농업기술센터는 1998년 7월 가축질병진단실 장비를 이용 초식가축을 대상으로 생균제를 만들어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사료효율개선 및 항병력증진 등에 효과가 있어 계속 농가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생균제 생산한계의 극복과 광범위한 적용에 필요를 인식하고 친환경연구실('04. 11)을 설치 5백 리터 배양기 3대로 2005년 초부터 EM을 증식배양 해 70농가를 선발 보급했다.

이후 축산 농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날로 증가하게 됐으며, 따라서 시·도비 총 9억3300만원의 예산을 확보 보령EM생산시설 준공을 추진하게 됐다.

최기찬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06년 6월 보령시EM연구회를 결성 확대보급에 노력한 바 현재 410명이 5개 분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으며 EM농법의 탄탄한 조직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농업뿐만이 아니라 생활, 환경, 어업을 비롯한 각종 산업으로 이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들로 비료와 농약을 대체하고 사료와 어장을 정화하는데 이용하고 해산물양식에도 활용함으로 세계최고의 산물 생산은 물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서 지역발전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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