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큰사진보기 ▲오이란 쇼에서 기생과 기생의 하녀 모습윤병두 홋가이도 여행에 빼놓지 않고 들르는 코스가 아마 노브리베츠에 있는 시대촌일 것이다. 북해도는 원래 섬나라라 본토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없어 이 지역 주민들에게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테마파크인 시대촌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시대촌의 메인 캐릭터는 바로 에도시대의 영주의 신변보호를 위해 첩보원 역할을 했던 닌자와 당시의 밤의 꽃이라 일컬었던 오이란(기생)이 있다. 큰사진보기 ▲기모노를 입은 여인들이 상가에서 호객을 한다윤병두 에도시대(1603-1867년)는 260여년간 도쿠가와 막부체제 속에서 일본식 문화가 발달했던 시대로, 이곳에는 당시의 상인들의 거리와 사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으며 닌자들의 활동을 소재로 한 닌자쇼를 실내와 야외에서 볼 수 있다. 닌자는 검은 복장에 복면을 하고 날렵하게 둔갑술과 각종 묘기를 보여주며 당대의 영주의 다락에 숨어 지내며 적을 교란하거나 첩보활동을 통해 영주를 보호해 왔다고 한다. 큰사진보기 ▲기생의 하녀가 애교스런 몸짓으로 영주에게 요청윤병두 20여분간의 닌자쇼는 캄캄한 실내에서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신출귀몰한 행동으로 관중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으며 마루, 다락방, 창문이 모두 신변을 보호할 수 있도록 특이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었다. 큰사진보기 ▲기생이 담배대에 불을 붙여 영주에게 권한다윤병두 또한 오이란 쇼는 당시의 영주가 기생집을 찾아가 술을 마시고 마침 술값이 없어 난처해하는데 기생이 영주가 함께하는 것이 평생소원이라 말해서 영주를 감동케 하는 장면을 코믹하게 연출하는 것으로 영주는 현장에서 관광객 중 남자를 선발하여 참여도를 높이기도 했다. 큰사진보기 ▲기생이 영주에게 술을 따르는 장면윤병두 당대의 오이란은 학문이나 예능에 걸쳐 다재다능해서 소수의 무사나 영주만이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기생은 기모노를 입고 있는데 당시 기모노의 무게가 35kg이나 된다고 하니 가히 짐작이 간다. 당시 무사들이 전쟁터에서 집에 자주 오지 못하므로 부인이 직접 찾아가 성충족을 했으며 기모노는 야전 이부자리로 대용했다는 안내원의 말이 그럴 듯 했다. 큰사진보기 ▲야외 닌자쇼, 닌자들의 한판 승부 장면윤병두 닌자와 오이란쇼에 입장할 때 작은 종이 한 장씩 나누어주는데 공연이 끝난 뒤에 동전을 종이에 싸서 던지란다. 보통 100엔짜리 동전을 말아서 무대 위로 던지는데 어쩐지 상술 같아 보였지만 당시의 풍습이라 하니 어쩔 수 없었다. 공연이 끝나면 출연한 배우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라 생각한다. 큰사진보기 ▲모자대신 머리를 밀어, 닌자들의 신분을 구분윤병두 시대촌에서 에도시대로 돌아가 옛 일본을 보면서 언젠가는 우리 땅을 넘보는 사무라이의 피가 일본인의 심장에 흐르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큰사진보기 ▲義를 생명으로하는 무사들 (영주의 집 입구에 걸린 족자)윤병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시대촌 #닌자 #오이란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윤병두 (bdyoon)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시간이 멈춘 곳, 황금빛 루앙프라방을 가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AD AD AD 인기기사 1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2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3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4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5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노브리베츠에서 만난 닌자와 기생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사다리 타고 올라간 동료의 죽음, 그녀는 도망치듯 시골로 갔다 팔순잔치 쓰레기 어쩔 거야? 시골 어르신들의 '다툼' 수렁에 빠진 삼성전자 구하기... 의외로 쉽고 간단한 방법 윤석열·심우정·이원석의 세금도둑질, 그냥 둘 건가 [주장] 변호사가 본 이재명 1심 판결과 민주당이 해야할 일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