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살시도율.보건복지부
청소년들의 정신보건 관련 항목이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 20명중 1명에 해당하는 5.5%가 자살을 시도 했다는 것이다.
이는 조사대상 청소년의 46.5%가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과, 우울감을 경험했다는 응답 41.4%에 달했다. 이에 반해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잠을 충분히 자고 있다는 응답은 26.1%에 불과했다. 또한 과도한 학습과 경쟁 등으로 스트레스 인지율은 성인 보다 높았다. 2005년 조사에서 성인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35.1%인데 반해,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45.6%에 달했던 것.
자살 시도율이나, 스트레스 등 각종 정신보건 지표들도 중학생에 비해, 고등학생들이 월등히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걸로 조사 되었다. 중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 42.4%에 비해 고등학생은 51.9%, 우울감 경험률은 중학생은 37.8%, 고등학생은 45.5%에 달해, 대학입시 등이 이 같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를 담당했던,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건강행태에 대한 기본지표를 조사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공개된 자료가 학술연구·정책개발 등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대한 원시 자료는, 무료로 지난 6일부터 공개되었으며, 자료 활용은 홈페이지 다운로드나 CD를 통해서 제공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제3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800개 중고교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네이션코리아에도 송고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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