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CIS지역서 또 한국인 납치계획"

아프칸 다국적군 첩보기관서 정보입수, 교민들 비상대책회의

등록 2007.08.09 14:28수정 2007.08.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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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주재 한국대사관(대사 김일수)은 아프카니스탄에서 발생한 한국인피랍사건과 관련하여 아프카니스탄에 주둔하고있는 다국적군첩보기관으로 부터 아프카니스탄의 접경지역인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 또다시 한국인을 납치하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히고 이지역거주 교민들은 물론 이지역으로 여행하려는 한국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바라고있다.

키르기스스탄의 겸임대사인 알마티주재 한국대사관의 김일수대사는 어제 저녁 키르기즈교민대표들과 긴급회동을 가지고 교민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교민비상연락망점검과 지인들의 여행자제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이 발생한 아프카니스탄의 인접국가인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등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선교사들의 각별한 신변안전 대책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국가정보원과 문화관광부도 지난 7일 열린 "이슬람 지역 테러예방을 위한 개신교 선교대표 간담회"에서 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등의 교단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정부당국은 "최근 아프간과 인접한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에 기반을 둔 반기독교 세력들을 중심으로 한국인을 겨냥한 테러 및 납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로의 여행, 또는 선교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고 국가별 파송 선교사 수의 정확한 현황을 파악해줄 것과 함께 단기봉사단 및 선교사들이 해외로 출국하기 앞서 안전교육을 의무화하도록 교계 단체에 요구했다.

현재 이곳 키르기즈스탄에는 교민 7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0여명 이상이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인근 타지키스탄 역시 교민수는 150여명정도이나 거의가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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