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일간지 '광고형기사' '표절' 주의

신문윤리위, <대구일보> <대구신문> <경북> <경북도민> '주의' 조치

등록 2007.09.10 14:25수정 2007.09.10 14:33
0
원고료로 응원
<대구일보> '주의'
<대구신문> <경북일보> <경북도민일보>  '주의'


<대구일보>는 외제 승용차의 장점을 홍보일색으로 대서특필, 신문윤리위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고, <대구신문> <경북일보> <경북도민일보>는 <연합뉴스> 표절로 역시 '주의' 조치를 받았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정귀호, 이하 위원회)가 7, 8월 발행한 대구경북 신문들에게 내린 조치다.

<대구일보> '광고형 기사'로 ‘주의'
...동일한 기획 기사, 8월 내내 지면 게재


<대구일보>8월 2일 <경제기획>, 8월 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주의'조치를 받았다. ⓒ 대구일보


'광고형 기사'로 인해 '주의' 조치를 받은 것은 <대구일보> 8월 2일자 <경제기획:재규어>였다.

16면 전면에 외제 승용차의 장점과 사진으로 편집한 이 기사에 대해 위원회는 "외제 승용차를 전면에 할애해 장점 위주로 알리고 있다"며 "특정 업체 또는 상품을 홍보일색으로 대서특필한 것은 특정 업체의 이미지를 높이거나 특정 상품의 영리를 도우려는 상업적 제작형태"라고 판단했다.

결국 신문윤리강령 3조 '보도준칙' ⑤항 (보도자료의 검증과 영리 이용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 '주의' 조치를 내렸다.


그럼에도 <대구일보>의 외제승용차를 대상으로 한 경제기획은 ▲8월 9일:<경제기획 랜드로바>, ▲8월 23일:<경제기획 혼다>(16면 전면), ▲8월 30일:<경제기획 스카니아> 등 계속 게재되고 있다.

<대구일보>는 지난 6월 신문윤리위 심의에서 연합뉴스 표절로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대구일보>는 지난 2월 1일 신문발전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신문으로 선정되었지만, 신문윤리위로부터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신문> <경북일보> <경북도민일보>, 연합뉴스 표절로 '주의'

위 좌측부터 <대구신문><경북일보><경북도민일보> 8월 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주의'조치를 받았다. ⓒ 대구신문, 경북일보, 경북도민일보


한편, <대구신문> <경북일보> <경북도민일보>는 <연합뉴스> 기사를 그대로 전재하거나, 극히 일부를 수정해 게재하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이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 8조 '출판물의 전재와 인용' ②항 (타 언론사 보도 등의 표절 금지)를 위반했다는 것.

해당 기사는 <대구신문> "남은 21명 무사 귀환 도와 달라"(8월 2일) <경북일보> "여보, 당신은 너무 아파 할텐데…"(8월 2일) 등이며 특히 <경북도민일보>는 8월 9일 1면 톱기사로 편집한 "남북정상회담 28일 평양서 열린다"가 '주의' 조치를 받게 되었다.

<대구신문> <경북일보>는 6월 신문윤리위 심의에서 연합뉴스 표절로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고. <대구신문>은 기사 표절 뿐만 아니라, 광고형 기사로 ‘주의’조치까지 받았다.

위원회는 8월 30일, ‘전국에서 발행되는 중앙지, 지방지를 대상으로 7, 8월 중 신문윤리실천강령 위반 사례’를 발표했다. 기사 79건에 대해 경고와 ‘주의’ 조치를, 광고 36여건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 중에서 대구 경북권 신문은 기사에 대해 ‘주의’ 4건(<대구일보><대구신문><경북일보><경북도민일보>)의 조치를 받았다.

덧붙이는 글 | 허미옥 기자는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입니다.

www.chammal.org /053-423-4315


덧붙이는 글 허미옥 기자는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입니다.

www.chammal.org /053-423-4315
#신문윤리위원회 #대구일보 #대구신문 #경북일보 #광고성 기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파묘' 최민식 말이 현실로... 백두대간이 위험하다
  2. 2 도시락 가게 사장인데요, 스스로 이건 칭찬합니다
  3. 3 '내'가 먹는 음식이 '우리'를 죽이는 기막힌 현실
  4. 4 제주가 다 비싼 건 아니에요... 가심비 동네 맛집 8곳
  5. 5 1심 "김성태는 CEO, 신빙성 인정된다"... 이화영 '대북송금' 유죄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