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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광주김치축제의 주제는 '김치는 문화'다. ⓒ 광주광역시
김치는 문화다.
민족의 정신이 담겨 있고, 삶의 애환이 묻어 있고, 이웃과의 정이 이어져 있는 김치는 우리에게 음식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리의 삶에서 시작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치가 '한국의 음식'을 대표하는 광주에서 ‘문화’라는 옷을 입고 우리의 생활 속으로 다시 들어온다.
광주에서 김치는 어머니들의 장인정신이 밴 예술이고, 건강한 삶에 대한 애착이 담긴 생활이며, 함께 준비하는 정신이 담긴 공동체이자 본고장의 맛을 세계로 전하는 산업이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김치는 광주의 문화와 하나가 된다. 음식이 사회의 정신적 소산인 문화와 하나가 되었으니 어찌 경쟁력이 없을 수 있겠는가? 광주김치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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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담그기 경연. ⓒ 광주광역시
한국인의 대표 문화 김치를 세계인의 건강 지킴이로
김배추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나박김치, 백김치, 파김치, 갓김치 등등 재료와 기법에 따라 각각 다른 이름이 붙는 김치지만,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딱 2가지뿐이다.
맛있는 김치와 맛없는 김치! 신선한 재료를 고르는 예리한 눈과 양념을 아끼지 않는 넉넉한 마음 그리고 손끝에서 나오는 마술이 합쳐져 ‘진정한 맛의 경지’에 이른 광주김치가 전시, 체험, 유희와 어우러져 특별한 축제를 벌인다.
'광주'와 '김치'란 단어가 하나로 붙으니 입속에선 이미 훈훈한 바람이 분다. 여기에 '축제'가 더해지니 어깨가 들썩여지며 신명이 오른다.
한복패션쇼, 마임콘서트, 퓨전국악, 무용극, 통기타 공연이 쉼 없이 이어지는 `솔밭사이 예술무대`, 라이브카페와 찻집, 김치아트상품이 있는 ‘다음(茶音)카페, 숙’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여유를 갖고 숨을 고를 수 있는 좋은 쉼터를 제공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광주김치대축제가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선 10월 17일부터 5일동안 중외공원 내 시립민속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이번 ‘2007광주김치대축제’를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같은 기간에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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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감으로 빚는 광주김치. ⓒ 광주광역시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김치체험 프로그램
축제는 한국의 김치와 세계의 절임식품, 김치과학체험교실이 있는 ‘김치오감박물관’, 김장체험과 전통김치 담그기, 김치응용요리 경연이 있는 '마당 너른 집 김장하는 날', 김치아트체험과 김치 설치미술이 있는 '김치 아트가든',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외국인 김치 담그기 등 김치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광주김치축제는 김치가 문화수도 광주의 브랜드 확립에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김치는 문화다'라는 주제로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축제의 브랜드 컨셉을 '한국의 대표문화 김치를 세계인의 건강지킴이'로 정하고, 김치를 예술과 결합시켜 축제의 대중적 친화력을 높이고 시민 여가와 참여, 체험을 통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육적 기능을 확대한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동안은 전국 어머니 손맛대결(18일), 전국 묵은지 응용요리(19일), 전국김치응용요리(20일), 전국전통김치담그기(21일) 등 '김치의 고수’들이 참가하는 4개의 경연대회는 이번 축제의 최고 하이라이트다.
장독대 체험마당에서는 짚풀공예체험, 농경문화체험, 떡메치기체험, 전통국악기체험, 전통민속놀이체험, 소원지 걸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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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명인들이 담그는 광주김치. ⓒ 광주광역시
무엇보다도 이번 축제에서 눈에 띄는 것은 '김치오감 박물관'이다. 김치오감 박물관은 역사 속의 김치(Heritage), 라이프스타일(Hot Style), 오가닉 라이프(Health)로 구성되며, 김치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 체험, 시식, 포토존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김치오감만족을 제공하게 된다.
또 중외공원을 열려있는 '김치문화박물관'으로 꾸며 가족이 함께 산책하며 김치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연출한다.
한국인의 대표 음식, 손맛 정갈한 광주김치
참고로 맛과 영양, 저장성 등을 고루 갖춘 자랑스런 음식인 김치는 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음식이다.
김치는 배추, 무, 오이 등의 채소를 소금에 절인 후에 고추, 마늘, 파, 생강, 젓갈 등의 양념과 부재료를 넣어 버무린 다음 일정기간 동안 숙성시켜 먹는 음식으로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와 다량의 섬유질, 그리고 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젖산균 등 건강에 좋은 다양한 성분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한국인의 건강을 지켜준 민족 음식으로 사랑받아온 김치가 그 성분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을 거치면서 이제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성분으로 인해 한 때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던 김치. 세계인의 건강지킴이로 거듭나고 있는 우리 김치의 저력이 바로 '광주의 손맛'에 의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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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2006). ⓒ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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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김치축제 홍보대사 손호영, 전진 ⓒ 오승준
덧붙이는 글 | 축제 문의 : 062-613-3932, 2007gjkimchi@hanmail.net.
<행사장 찾아오는 길>
○ 승용차 :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 → 중외공원
○ 기 차(문의 : 1544-8454)
1) 서울(용산역) ~ 광주역 : 10회(주말 11회), 2시간 50분 소요
2) 서대전 ~ 광주 : 10회(주말 11회), 1시간 50분 소요
3) 광명(경기도) ~ 광주 : 9회(주말 10회), 2시간 40분 소요
○ 항공기
1) 서울 ~ 광주 : 6회, 50분 ? 대한항공(1588-2001)
2) 서울 ~ 광주 : 5회, 55분 ? 아시아나(1588-8000)
○ 고속버스(문의 : 062-360-8114)
1) 서울 ~ 광주 : 10분 간격 운행, 3시간 40분 소요
2) 부산 ~ 광주 : 30회 운행, 2시간 50분 소요
3) 대구 ~ 광주 : 24회 운행, 3시간 30분 소요
4) 대전 ~ 광주 : 30회 운행, 2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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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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