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를 찾아 유래를 살피다

등록 2007.10.08 18:08수정 2007.10.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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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이도역에서 내려 소래포구를 가는 중에 보이는 월곶포구의 입구이다. ⓒ 정정환

이곳은 오이도역에서 내려 소래포구를 가는 중에 보이는 월곶포구의 입구이다. ⓒ 정정환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내려 소래포구행 버스를 타고 3분 정도 가다보면 시흥시에 속하는 월곶포구가 보이며, 이곳을 지나서 버스로 5분 정도 더 가다보면 인천광역시에 속하는 소래포구 입구가 보인다. 버스에서 내려 소래포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철교(철다리)을 따라 도보로 2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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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입구의 철교 ⓒ 정정환

소래포구 입구의 철교 ⓒ 정정환

소래포구의 유래 


소래포구는 재래 어항으로써 사시사철 싱싱한 회와 새우, 꽂게, 젓갈 등 각종 수산물을 저렴하게 맛 볼 수 있어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수도권에 인접된 천혜 어항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특히 매년 10월이면 인천소래포구 축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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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싱싱한 어물류를 사서 철길을 건너는 가는 모습 ⓒ 정정환

이곳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싱싱한 어물류를 사서 철길을 건너는 가는 모습 ⓒ 정정환

 

소래철도와 협궤용 증기기관차 


 소래철도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가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소금과 곡물을 수탈, 인천항을 통해 반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1937년 수인선을 건설하면서 세워진 철교로 1994년까지 협궤용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곳이다.(자료출처: 인천 남동구청)

 

소래포구는 1970년대에 어시장으로 형성되었는데 이곳에 상주하는 이들은 황해도 평안도 옹진 등 지역에서 피난 나온 사람들이 주로 많이 살고 있다. 약 35년 전부터 이곳에 모여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어로작업 등을 시작하여 이곳으로 들어와 소규모의 재래시장을 만들어 어물류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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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주인이 이곳을 찾은 손님들에게 산낙지를 판매하기 위하여 보이고 있다. ⓒ 정정환

▲ 어시장 주인이 이곳을 찾은 손님들에게 산낙지를 판매하기 위하여 보이고 있다. ⓒ 정정환
금년에도 인천소래포구 축제가 열릴 계획으로 되어있으며, 이번 행사를 알리기 위한 대형 애드벌룬이 입구에 높이 띄워져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곳 어시장에서 20년 이상 장사를 해온 한 점포 주인 신영선씨는 친절과 신용본위를 제일로 삼아 온 덕분에 각처에서 많은 단골손님이 찾아 온다고 하였다.

 

며칠 후면 이곳에는 유명가수 등 초청된 연예인들이 많이 참석할 예정으로 되어 있으며 노래자랑 등도 함께 치러진다고 한다. 이곳에서 축제가 열리게 되면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기 때문에 어시장 상인들의 분위기는 매우 들떠 있는 상태의 모습을 이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가 있었다.

 

덧붙이는 글 국정넷포터 뉴스에도 올렸습니다.
#소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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