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 외사계는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인 깻묵을 재가공해 재벌유를 만든 다음 이를 기타 식용유와 혼합하는 방법으로 가짜 저질 참기름 46만 리터를 제조·판매하고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국산100%라는 허위표시를 해 학교급식 관련업체 및 전국의 대형마트 등 100여개 유통업체에 약 35억 상당의 가짜 참기름을 유통시킨 (주)A식품의 대표 진 아무개(51)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 아무개씨는 경북 성주군 월항면에 있는 자신의 식품회사에서 기름을 짜는 압착기 57대와 기름저장탱크 17대를 설치해 놓고 참기름의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참기름을 짜고 난 깻묵에 핵산을 첨가하여 짠 기름이나 깻묵을 분쇄해서 다시 기름을 짠 재벌유를 섞는 수법으로 1.8 리터 26만병에 해당하는 분량을 100% 참기름인 것처럼 속여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회사에서는 국내산 제품이 확실하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충북 제천시에 소재한 B농산물판매회사 대표 김 아무개(42)씨로 부터 ‘원산지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학교급식 관련업체들을 속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식품 대표인 진모씨에 대해 식품위생법 및 사기혐의로 구속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허위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해준 김 아무개씨는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2007.10.11 19:07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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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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