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원숭이 보보와 함께 사진찍기애완용 원숭이 보보와 기념촬영하고 있는 한 시민. 보보는 꼬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김용한
애견축제 현장에는 수의사의 무료진료, 기념촬영, 파충류·아기 호랑이·원숭이 등의 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미니동물원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애견엑스포 현장을 둘러본 시민들의 반응은 각양각색. 애견용품과 애견지식을 넓히기 위해 현장을 왔다는 조은식씨는 “대구에서 이런 큰 행사가 열려 기쁘다”고 언급하면서 “일반인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런 가격이었다”는 반응도 보였다.
인도네시아 수와르섬에 사는 마카트 원숭이(검은짧은원숭이, 일명 보보) 조련사 이현우 조교(동아인제대)도 “동물은 친구나 가족처럼 생각해 키우는 자세가 중요하며 자신이 키우는 개가 본 변을 치우는 문화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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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크독 월드컵경기대회 광경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세계애견산업엑스포에서 디스크독 월드컵경기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광경이다. 개에게 프리스비(원반)을 자유롭게 던져 사람과 개와의 호흡, 성공여부를 갖고 승패를 가리는 경기. ⓒ 김용한
안내견 한올과 함께 7년을 지내 온 시각장애인 허경호 대구광명학교 교사는 “우리 사회에서 안내견에 대한 이해가 많이 좋아졌다”며 “안내견은 내 신체 일부기에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일반인들도 이 점을 이해해 주면 좋겠다”는 당부를 했다.
지난 19일부터 펼쳐진 대구세계애견산업엑스포는 대구월드컵경기장내에서 오는 21일 오후 9시까지 펼쳐진다.
덧붙이는 글 | 대구월드컵경기장까지 가는 셔틀버스는 대공원(2호선)역에서 오후 6시 30분까지 운행된다. 날씨가 생각보다 춥기 때문에 현장을 찾을 때는 두툼한 겨울 옷을 준비해 이용하는 것도 중요한 센스. 입장료는 어른 12,000원, 소인 10,000원이며 인터넷을 통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인터파크나 인터넷예매 1544-1555). 자세한 안내 정보는 www. habexpo.org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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