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내일 새벽 남북정상선언 지지결의안 채택

송 장관 "북한 핵시설 10개분야 불능화 조치 착수"

등록 2007.10.31 12:04수정 2007.10.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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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과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유엔총회 결의안이 11월1일 새벽(한국시간) 채택된다.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그 동안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2007 남북정상선언’을 환영하는 유엔총회 결의안이 내일 아침 5~6시경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남북한은 그 동안 문안을 함께 협의해왔다”면서 “결의안이 채택되면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결의안은 남북정상회담과 선언을 환영, 지지하고 이번 선언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격려하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전 세계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도록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핵시설 불능화 이후 다음 단계의 비핵화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 개최를 위해 관련국들간 비공식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미국의 비핵화팀이 북한을 방문,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 등 3개 시설에 대해 10개 분야의 불능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6자회담 합의는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능화 완료 이후 다음 단계 비핵화 조치의 성격에 대해 “2단계 불능화라고 할 수도 있고, 핵폐기 단계라고도 할 수 있다”면서 “핵폐기의 전반부를 불능화 조치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2007.10.31 12:04ⓒ 2007 OhmyNews
#송민순 #불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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