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증시는 미국의 금리결정과 트리플위칭데이(지수 선물.옵션.개별옵션 동시만기)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내외의 굵직한 변수들로 인해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설정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뉴욕: 관망세 짙은 상황

전주말 미증시는 1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수그러 들어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가 아닌 25bp 인하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금주 열리는 미FOMC에서 25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용시장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 정부 당국이 모기지 부실관련 대책을 발표했기 때문에 연준이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하가 글로벌 증시의 추가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판단입니다.

이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심리는 상당 부분 미증시에 반영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가상승,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 투자은행 실적 발표 등 금리인하효과를 상당부분 반감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코스피지수는 미FOMC, 주요 경제지표,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대체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횡보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은 가운데, 변동성에 대비하여 투자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중국: 추가 우려

중국 긴축 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지급 준비율 인상이 단행과 함께 중국의 추가긴축 우려도 가세해 기계와 조선 해운 등 중국관련주들의 낙폭이 컸고, 증권주도 부진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투자자분들께서는 중국 관련주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계심리를 높여야 할 것 입니다.

수급 : 프로그램 구원투수로 등판.

개인은 697억원, 외국인은 19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31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000억원, 비차익이 2012억원 순매수를 각각 보이며, 주가하락을 저지하였습니다.

투자전략 : FOMC 앞두고 눈치보기

국내증시는 내일 FOMC와 13일 트리플 위칭데이 등 이벤트를 앞두고, 수급주체별로 모두 몸을 사리는 관망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FOMC 이후 금리인하 발표가 난다고 해도, 직후 트리플위칭데이가 있는 관계로 시장의 횡보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 현재로서는 장을 주시하는 전략이 올바른 전략으로 판단되며, 공격적인 매수를 행할 단계는 아닙니다. 태안반도 사태와 대선을 앞두고 테마주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상당부분 수익률을 기록행진을 지속하며, 급등전 가격과 이격이 벌어진 상황이므로 큰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