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만파루 옆에 있다.
김환대
척화비는 1871년 건립된 것으로 내용은 전국적으로 다 같이 비석 표면에 “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서양 오랑캐가 침입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친하자는 것이니, 화친을 주장함은 나라를 파는 것이다)”라는 주문(主文)을 큰 글자로 새기고, “戒我萬年子孫 丙寅作 辛未立(우리들의 만대자손에게 경계하노라. 병인년에 짓고 신미년에 세우다)”라고 작은 글자로 새겼다.
흥선 대원군이 척화비를 세운 까닭은척화비는 1866년(고종 3)의 병인양요와 1871년의 신미양요를 치른 뒤 서양세력이 우리나라의 자원을 침탈하려는것을 막으려고 세운 것이다. 그러나 조선은 이러한 쇄국 정책으로 서양과의 통상 수교가 늦어져 근대화가 지연되었고, 세계 정세와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눈과 귀를 막게 되어 더욱 더 고립되었다.
전국적으로 17건이 등록됐으며 경북지역에는 경주와 포항에 2기가 있으며 그 외 구미, 군위, 봉화, 청도 등지에도 남아 있다. 구미와 청도는 지방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용궁 일대에는 식당이 그다지 많지 않아 용궁장에 가서 단골식당의 순대국밥이나 오징어 불고기를 먹는 곳이 좋고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격이 저렴한 원조 용궁 막걸리 양조장이 도로변에 있으니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