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1. 아토피 발생률 및 유병률 전국 하위 10% 현황
이정환
[발생률] 충북 증평군 0.8명, 서울 중구는 인구 만 명당 무려 31.8명먼저 전국에서 아토피 발생률이 가장 낮은 곳은 충북 증평군(0.8)이었다. 그러나 증평군은 유병률이 5.8%로 나타나 전국 유병률 하위 10% 지역에는 속하지 못했다. 증평군 외 ▲경기 포천시(1.3) ▲경기 양주시(1.6) ▲경기 연천군(1.6) ▲충남 계룡시(1.7) 등이 전국에서 발생률이 낮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발생률이 낮은 곳 중에는 군 행정단위가 많았는데, 26개 행정단위 중 18개가 군(郡)이었다. 그밖에 시는 6곳, 광역시로는 부산 북구(9위)와 울산 중구(23위)가 각각 아토피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중구로 인구 만 명당 아토피 환자 숫자가 무려 31.8명이었다. 충북 증평군 경우와 비교하면 무려 40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그 외 ▲종로구(13.8) ▲강남구(11.0) ▲서초구(9.7) ▲영등포구(8.3) 순이었으며, 발생률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서울에 있었다.
역시 대도시에서 아토피 발생률이 높았다. 상위 10위권이 모두 대도시였으며, 전국 발생률 상위 10%(26개)에는 서울이 9곳, 부산과 인천이 각각 2곳, 그리고 광주와 대구가 각각 1곳이 포함됐다. 군 단위 지역 중에서는 충북 음성군이 4.9로 가장 높았고, 그 외 강원 고성군, 충북 옥천군, 충남 부여군, 충남 연기군, 전북 부안군 등 5개 지역이 상위 10%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