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 이씨 종가 무첨당
문화재청
집들의 기본구조는 대개 ㅁ자나 ㄷ자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두 개의 ㄱ자가 엇갈려 배치된 튼 ㅁ자형 가옥도 있고 一자형 가옥도 있다. 양동마을에 있는 집의 배치나 구성은 영남지방 가옥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중 대표적인 건물이 서백당(書百堂), 무첨당(無忝堂: 보물 제411호), 향단(香壇: 보물 제412호), 관가정(觀稼亭: 보물 제442호)이다. 이들 외에도 심수정(心水亭), 경산서당(景山書堂), 두곡고택(杜谷古宅) 등 많은 건물들이 상당한 문화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서백당(書百堂)은 경주 손씨의 종가로 유명하고, 무첨당(無忝堂)은 여강 이씨의 종가로 유명하다. 무첨당은 경주 손씨 입향조인 손소(孫昭: 1433-1484) 선생이 사위인 이번(李蕃)에게 지어 준 건물이다. 이번은 손소의 큰 딸과 결혼해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1491-1553)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