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도 경사가 정든 경찰청사를 떠나자 동료 경찰관들이 도로 양편에 도열해 그의 마지막을 애석해 했다.
정창오
한편 대구-포항고속도로 상에서 만취된 택시승객의 난동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마침 졸음운전을 하던 트럭에 의해 순직한 홍 경사는 그동안 경찰청장 표창1회, 경북지방경찰청장 표창 4회, 서장표창 10회를 받을 정도로 11년 3개월이란 길지 않은 경찰생활에 또렷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고속도로를 역주행 하던 강도범을 검거해 ‘베스트 하이웨이’에 선정됐으며 법규위반자가 제공하는 금품을 단호히 배척하는 등 모범을 보여 ‘클린 폴리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38세라는 젊은 나이와 11년에 불과한 경찰생활, 코흘리개 어린 두 아들만 세상에 남겨두고 떠나는 홍성도 경사의 기막힌 사연에 유족은 물론 경북지방경찰청 모든 식구들의 통곡이 하늘을 울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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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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