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여러 의혹을 수사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김학근 특검보는 17일 "오늘 저녁 제3의 장소인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이날 오후 특검 취재진에게 "조사는 BBK주가조작 및 횡령 의혹과 도곡동 땅 및 ㈜다스 차명보유 의혹과 관련해 검찰 발표 이후 제기된 의혹과 특검에서 제기된 의문사항 그리고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특검보와 일문일답.
- 조사는 몇 시간 동안 이뤄졌나.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 사전에 서면 조사를 실시했나.
"서면 조사는 없었다."
- 방문조사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수사팀에서 판단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겠다."
- 당선인이 방문조사를 요청했나.
"그런 것은 아니다."
- 의혹이 상당히 많은데 3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조사가 가능했나.
"검찰발표 이후 새로운 제기된 의혹 사항과 특검 조사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 그 말은 작년 검찰 조사에는 의심할 내용이 없었다는 뜻인가.
"검찰조사에서 의문이 드는 부분은 조사하고 아닌 부분은 조사를 안했다는 뜻이다."
- 조사에는 누가 참여했나.
"1팀(BBK 의혹), 2팀(도곡동 땅 및 ㈜다스 차명보유 의혹), 3팀(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에서 각각 수사를 맡고 있는 특검보 3명이 갔다."
- 조사과정은 녹화녹음했나.
"안했다."
- 조사시 당선인의 신분은 무엇이었나.
"피내사자다."
- 조사 장소는 어떻게 정했나.
"당선인측과 특검팀이 협의해서 정했다."
- 추가조사 여부는 언제 결정하나.
"수사팀이 오늘 조사내용을 판단한 후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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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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