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엿한 숙녀가 됐다^^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던 우리 딸. 이제 커서 어엿한 숙녀가 돼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장희용
나는 우리 딸이 지금처럼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구김살 없이 컸으면 좋겠다. 그게 나의 행복이고 우리 가족의 행복이니까. 초등학교 입학했으니 공부라는 것을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아이에게 공부해라, 공부해라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어서 녀석의 얼굴에서 웃음을 뺏지는 않겠다.
물론 공부라는 것이 아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얻는 학습이니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지만, 공부가 우선 순위가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나와의 약속이고, 또한 딸에게 보내는 약속의 편지이며, 이 약속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거다.
녀석이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시골에 간 적이 있었는데, 아버지 엄마가 그런 말씀을 하셨다.
"학교 들어갔다고 너무 공부, 공부 하지 말고. 자식 키워보니까 안 아프고 건강하게 크는 게 제일 큰 복이더라."
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