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곽임영씨에 따르면 조이스 양(양희원)은 성격이 솔직하면서도 소탈하고 활달해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번에 협연할 곡인 베토벤 피아도 협주곡 3번은 조이스 양이 평소에도 즐겨 연주하는 곡들 중의 하나라고 한다.
대전예술의전당
조이스 양의 대전나들이는 2006년 뉴욕필하모닉와의 공연이후 2년만이며 이번에 BBC필하모닉와 함께 연주하는 곡은 베토벤의 개성이 녹아있으면서 낭만적 선율과 정열적 느낌이 잘 조화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이다.
조이스 양은 대전에서 태어나 전민초등학교에서 5학년까지 다니다 음악공부를 위해 어머니와 함께 미국유학길에 올랐다. 네 살 때 이모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13세 때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그린필드 컴피티션에서 우승해 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이어 볼티모어 심포니, 녹스빌 심포니, 롱 아일랜드 필하모닉, 라비니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내셔널 심포니 등 미국 내 여러 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를 가지면서 기량을 쌓았다.
2004년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한국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지난 2005년 6월에는 세계 5대 콩쿠르 중 하나인 제 12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또한 대회 역사상 최연소로 은메달과 함께 베스트 실내악 연주상, 베스트 신작품 연주상도 함께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 유학길에 오르기 전까지 대전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다녔던 그녀는 어머니 곽임영씨를 통해 "초등학교 시절 친구였던 박예진... 등, 담임이셨던 전영관 선생님, 호쾌한 선생님 ...등, 이번 공연을 보러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고향 대전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소박한 자신의 바램을 피력했다.
윤디 리, 랑랑, 임동혁, 김선욱 등 젊은 동양인 피아니스트들이 무서운 기세로 정상을 향해 내달리고 있는 음악계에서 밝은 웃음과 여유를 가지고 힘 있고 명료한 터치와 치밀한 테크닉으로 연주를 무리 없이, 수월하게 헤쳐 나간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녀가 이번 대전연주회에서도 넘치는 끼와 음악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대전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를 터져 나오게 만들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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