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천교 위의 도계 탐사대원들
이상기
벌천리를 지난 단양천은 선암계곡을 이룬다. 이곳에는 단양팔경 중 삼경인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있다. 그리고 벌천리 동쪽으로는 유명한 도락산(道樂山, 964m)이 있다. 여기서 도락이란 '도를 아는 즐거움'을 말하는 것으로 우암 송시열 선생에 의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벌천리는 벌내를 중심으로 서쪽에 모녀티, 북쪽 용두산(994m) 아래 산안, 단양천 동쪽에 궁기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궁기동의 원래 이름은 궁텃골로 고려시대 공민왕이 이곳으로 피난 와 머물렀다는 전설이 있다. 벌천리 가까이는 도락산과 용두산이 있고, 조금 더 멀리는 남쪽에 황장산(1077m) 서쪽에 문수봉(1161m)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