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전 장애인교육권 연대, 대전 시민 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3일 대전시청 앞에서 4.20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 공동투쟁 선포식을 갖고 장애인 정책 10대요구안을 확보하기 위해 투쟁을 결의했다.
정민영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로 364일을 갇혀 지내다가 단 하루의 동정을 받는 날이 아니라 장애인들은 차별 없는 365일을 원한다”며,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는 투쟁의 날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천명했다.
정 공동대표는 이어 “ 장애인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시간이 보장되는 활동보조인서비스, 비장애인과동일한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과 보행환경, 기본적인 주거권과 노동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정 대표는 “이명박정부는 장애인문제를 인간의 기본권적 권리로서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한다”며, “만약 이명박 정부가 장애인문제를 사회적 비용문제로 치부할 경우 강력한 투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김영희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는 연대사에서 “장애인들의 권리찾기 투쟁은 이제 7년째로 들어서는 등 그동안의 투쟁으로 소기의 성과를 가져왔지만, 장애인의 인간적인 대접을 받으려면 너무나 많은 장벽이 있다”며, “ 장애우인 내 자녀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차별을 받아야하는지를 생각할 때 가슴이 터지는 아픔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김영희 후보는 이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투쟁으로 장애인의 구너리를 찾아야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장애인의 대표가 국회로 들어가 장애인에 대한 법률을 만들어 장애인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 국회로 들어가 열심히 일할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장애인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 10대 정책요구로 ▲활동보조인서비스의 정착을 위해 협의기구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부족한 이용시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 ▲서비스 이용자 증가에 따라 이용시간이 부족해지는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 ▲ 장애인을 위한 성폭력상담소를 지원하고 여성장애인 성폭력피해자, 가정폭력피해자 쉼터를 개설 할 것 ▲장애인 이동권 보장위해 2011년까지 특별교통수단 40대를 도입하라 ▲장애인 주거권 보장하라 ▲장애인 생활시설 이용자에 대한 자립생활 권리보장 ▲장애인 노동권과 소득을 보장하라 ▲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에 맞춰 장애인차별금지를 위한 교육, 홍보를 진행하라 ▲장애인 가족중심의 지원체계를 도입하라 ▲일반회계 대비 장애인예산 3% 이상 확충하라.(범장애계대선공약실현 공동행동 2007년 자료 대전시 2.2%)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3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4월7일 국회의원후보자와 정당의 장애인정책토론회, 4우러10일 대전정부청사에서 교통약자 철도이용 확보를 위한 결의대회, 4월14-18일 대전역에서 장애인인권 개선을 위한 캠페인, 4월20일 대전목척공원에서 서대전공원까지 장애인-비장애인과 함께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 걷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2008.04.03 15:04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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