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의 축구공공정무역으로 생산된 축구공
남정미
몇 년 전 모 스포츠기업의 축구공이 제3세계 아동들의 착취 속에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져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농장 역시 아동노동력 착취의 온상이다. 이를 위해 울림에서는 공정무역으로 생산된 초콜릿과 축구공을 판매하고 있다.
박창순 한국공정무역연합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공정무역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지금은 수익보다는 교육, 홍보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울림에서 판매하고 있는 초콜릿은 클라로 초콜릿이다. 스위스 클라로사가 생산하는 것으로 아동노동을 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생산되었으며, 생산자와 정당한 가격으로 거래한 제품이다.
박 대표는 "일반 유기농 초콜릿 제품과 비교했을 때 양도 많고 값도 싸다"며 "공정무역의 경우 브랜드 값이나 홍보 값 등이 붙지 않기 때문"이라 말했다. 실제로 클라로 초콜릿은 100g에 5천원이며 맛 또한 우수하다.
축구공의 경우에도 아동노동 대신 공정한 노동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만원부터 시작된다.
김석원 공정무역가게 영업팀장은 "공정무역 제품을 한 번 도와준다는 생각보다 공정무역 제품이 품질로서 승부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정무역가게 울림은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미래 꽃 화원을 끼고 오른쪽으로 돈 다음 삼선당한의원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돌면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가게의 두 가지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