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철암동, 2007, gelatin silver print
박태희
박태희는 도시 외곽지대 길거리에서 만난 풍경과 사물들을 소형 카메라로 스냅 촬영한 흑백사진들을 전시하였다. 특히 전시작품 상당수가 최근에는 전시장에서 볼 수 없는 8*10 인치 사이즈로 전통적인 흑백프린트로 인화한 작품들이어서 인상적이었다.
작가는 사진 관련 매체에 사진이론서를 번역하여 기고하고 그것을 출판하기도 해서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기는 이번에 전시장에서 처음이다. 그런데 작품의 내용이나 표현형식에 비해서 작가의 연배가 어려 보여서 의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