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가 당외 친박세력을 향해 "복당은 없다"고 재차 못박았다. 또한 당내 어떤 계파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미·일 방문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여당에 계보정치 청산을 주문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국민이 마련해준 153명 의석 외에 이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어떤 행동도 취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안 원내대표는 "그러므로 탈당 인사의 복당을 통한 세 불리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 친박 진영의 복당 요구를 일축한 것이다.
안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은 이제 소모적인 당내 계보정치를 청산해야할 것이다. 이제 친이도 친박도 결코 당내에서 인정하지 않겠다"며 박근혜 전 대표 측을 겨냥했다.
이같은 당 지도부의 방침에 친박 진영은 반응을 자제했다.
친박 무소속 연대의 김무성 의원은 이날 오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2008.04.14 10:20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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