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안에 타고 있는 것은?우사천, 비닐 등이 무서운 기세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김동이
주변에는 종이상자를 정리하던 한 주민의 말에 따르면 이웃에 사는 한 할아버지가 태운 것이라 귀뜸해 줬다.
현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이내 멀리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자 싸이렌 소리를 내며 소방차 3대와 경찰차 2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하필이면 이날 22일이 계룡시 엄사리에서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화요장'이어서 소방차의 출동이 지체될 줄 알았지만, 다행히도 소방차는 신고를 받고 곧장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물 호수를 연결한 뒤 방화지점을 향해 힘찬 물줄기를 내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