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화면캡쳐
- 부천시 출입기자단에게 똥물을 뿌릴 정도로 불화가 생긴 직접적 원인은 무엇인가?"지난 3월 17일자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윤병국 시의원이 '해바라기 언론'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부천타임즈>(2008년 3월 17일자)에 기고해 잘못된 언론관을 가지고 있는 일부 기자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 글에서 윤 의원은 '시청기자실 회장이라는 사람이 최근 시정 질문 단상에서 홍건표 시장의 언론탄압에 대해 시정을 요구한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일부 언론에 대해 광고제한, 보도자료 배포를 제한한 홍건표 시장에 대해 '그럴 수 있다, 그들은 당해도 싸다'고 말했다, 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며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성토했다.
이 칼럼이 출고되고 나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자칭 부천기자실 회장이라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다짜고짜 '야! 양주승, 이 새끼 너, 윤병국이 글 왜 실었어'라고 막말을 해서 '우리 신문사 기사에 대해 웬 간섭입니까?'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옆에 있는 기자에게 말하는 소리인 듯한 목소리로 '야, 양주승 잡아와'라고 말했다. 더 이상 대꾸할 가치가 없어 내가 먼저 전화를 끊었다. 이날 오후 2시, 4월 9일 총선을 앞두고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2008총선 부천시민연대'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어 그 시간에 부천시출입기자단 회장에게 똥물을 뿌리기로 결심했다."
- '똥물투척 사건' 이후에 브리핑룸에 간 적 있었는지. 얼굴 마주치기 껄끄러웠을 텐데?"가지 않으면 양주승 이가 주눅 들었다고 할까 봐 오기로 갔다. 최근에도 갔다. 지난 4월 30일 부천지역 사회·종교·시민·교육·노동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부천시 언론문제 시민대책위'가 시청 브리핑룸(기자실)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의 요구'의 성명을 발표할 당시 일부 깍두기 기자들은 아무도 없었다. 다들 어디로 갔는지···."
- 차후 브리핑룸 기자들과 관계 어떻게 정리할 생각인가?"주동자 몇 명(회장, 총무 등)은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마지못해 동조한 기자들과는 차후 좋은 관계 맺었으면 한다. 그날 경찰이 출동했고, 나는 폭행(오물투척)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나 역시 폭행당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번 주 내에 맞고소할 생각이다."
- 책임져야 한다고 했는데, 어떤 식의 책임을 원하는가?"자기들이 알아서 물러나야 한다. 아마 시민들에게 뜨거운 질타 받아서 활동 못할 것이다. 각종 이권 개입과 관언유착, 시정개입 등 부당한 권력행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물러나야 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양뉴스>, 유포터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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